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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딸 혜은이가 거식증(拒食症)을 치료받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요 - 정춘금 집사
출처
만민뉴스
날짜
2004년 8월 29일 일요일
조회수
21335
정춘금 집사 (여, 43세, 1대 5교구)

뉴스밋밋한 결혼생활로 지쳐 있다가 주님을 영접했으나


스물다섯의 젊은 나이에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사시킨 결혼. 하지만 신혼 초부터 남편의 일정치 않은 수입, 잦은 출장, 늦은 귀가 등으로 가정생활이 원만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93년 친언니(정혜순 집사)의 전도로 만민중앙교회로 인도받아 가정에서 채울 수 없었던 참평안과 만족을 얻을 수 있었지요.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니 교회 안에서는 직분이 주어지고 날로 사명이 더하였지만 집안에서는 사정이 달랐습니다.


남편과의 불화로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니

평소 남편은 가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면서도 저의 부족함을 지적하였고 그럴 때마다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요. 생활력이 강했던 저는 남편 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견디다 못해 맡고 있던 사명을 뒤로 한 채 딸 혜은이와 함께 전주 동생 집에서 2년 8개월 정도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당회장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집사님! 5분 남았어~" 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정신이 번쩍 들어 서둘러 서울로 올라왔지만, 생활이 바쁘다 보니 기도는 뒷전이고 사명을 맡아 감당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다이어트하던 딸 혜은이에게 거식증이 나타나

뉴스그러던 2003년 12월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이 찾아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혜은이는 키 148cm, 몸무게 44kg으로 자신은 얼굴만 약간 포동포동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니까 자기만 살이 쪄서 안 예뻐 보였고, 게다가 평소 제가 살찐다고 맛있는 것도 안 사주었던 것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혜은이를 돕고자 매일 칼로리 체크를 해 주었고 혜은이는 간식을 일체 끊었으며 아침과 점심은 양을 절반으로 줄이고 저녁은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혜은이에게 이해할 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도 먹기 전에 냄새만 맡아도 배가 부르다고 했고, 밥상을 차려줘도 먹지는 않고 옷 속에 음식을 넣어 감추고는 다 먹었다고 했습니다. 또 잠깐 식탁에 앉는 시간 빼고는 살찔까봐 종일 서 있는 등 행동이 참으로 이상하여 클리닉 센터를 찾았습니다.

"거식증입니다.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으니 큰 병원으로 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식증(拒食症): 정신분열증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정신장애 현상으로 날씬해지기 위해 지나치게 집착하며, 음식 먹기를 극단적으로 거부하거나 두려워하며 심한 경우 영양소 부족으로 죽음에 이르게 됨


뉴스몸무게 25kg으로 뼈만 앙상하게 남아

청천벽력과 같은 진단결과를 들은 후, 혜은이는 근 두 달 만에 몸무게가 25kg으로 줄면서 뼈만 앙상하게 남아 그야말로 시체와도 같았습니다. 또 다리는 늘 시퍼렇게 멍든 것처럼 보였고, 영양결핍으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곤 했지요.

2004년 2월 말,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자 찾아 뵈었더니 혜은이에게 "누가 살쪘다고 해서 무리하게 살을 빼면 어떻게 하나. 독한 마음을 버려야지." 말씀하셨고 제게는 사명감당하지 못한 것을 말씀하시면서 진한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뉴스기도를 받은 후 지난날을 통회자복하니

저는 뼈만 앙상하게 남은 혜은이를 등에 업고 본교회에서 있었던 특별 철야기도회에 참석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혜은이를 치료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는 어느덧 그동안 남편과 혜은이를 섬기지 못한 교만함과 사명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 통회자복으로 이어져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년 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마음의 할례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이를 받지 못하고 서운했던 것이 떠올랐고 세상적인 의가 매우 강해 주변사람과 화평치 못했던 모습들이 발견되어 철저히 통회자복하였습니다.

거식증이 깨끗이 사라지고 건강을 되찾아

뉴스그런데 과연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니엘 철야기도회를 마친 후 집에 돌아온 혜은이는 편안하게 잠들었고, 다음 날 아침, 개학하는 날 일어나자마자 음식을 찾았으며 이 날 탕수육, 아이스크림, 빵 등 모든 음식을 거뜬히 소화해 내는 혜은이의 모습이 정말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혜은이는 지금 키 154cm, 몸무게 44kg으로 아주 건강하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남부교육청이 주최하고 62개 학교가 참가한 자연학습 탐구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는 등 학업 성적도 우수하며, 아동주일학교 토요찬양 기도회시 반주자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편과 저는 혜은이의 일을 통해 가정과 직장에 충실하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를 열심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돌리며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