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빛과 소금] 저는 97세 노모를 봉양하는 행복한 사람이에요 - 임경숙 권사
출처
만민뉴스 제339호
날짜
2007년 5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9470
뉴스- 임경숙 권사 (울산만민교회)

가정의 달 5월, 가족에게 행복을 주는 사랑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어떨까요? 3남 3녀 중 막내인데 97세 되는 친정어머니를 봉양하며 축복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임경숙 권사(53세)를 만나보았다.
"나를 낳아 주신 어머니를 봉양하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도리지요. 때로 힘겨울 때도 있었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인내와 사랑을 키워 가며 선하신 주님의 마음을 닮아 가고 있으니 정말 행복한 사람이에요."
97세 노모를 섬긴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노환 탓에 치매성 행동 특히, 잠잘 시간 되면 이 방 저 방 문을 열고 다니기 일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일상생활이 되니 가족들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차츰 어머니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쌓여가면서 탄식과 함께 '힘들다.'는 고백이 나오기 시작하였다.
어느 날,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어머니께서 계단 아래로 굴러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를 당하여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음성전화사서함 환자기도를 받은 후 울산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검사를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이마가 찢어진 것 외에는 뼈 하나 다치지 않으신 것이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동안 불평하고 어머니를 소홀히 대했던 일들을 하나님께 회개하였다. "제가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권사이면서 남도 아닌 내 어머니조차 사랑으로 돌보지 못했어요."
마음 중심에서 섬기기를 힘쓰며 불평하지 않고 어머니를 섬기니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임하고, 주님의 사랑을 닮아 가는 영적인 축복을 받게 되었으니 어찌 행복하지 않겠는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 5:8)

정리/ 김일두 mmkid07@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