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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가위 보름달처럼 커져가는 하나님의 은혜 - 이종애 집사
출처
만민뉴스 제348호
날짜
2007년 9월 23일 일요일
조회수
8650
뉴스- 이종애 집사(1대 1-1교구, 1-4여선교회)

"잠언 12장 14절 말씀!
사람은 입의 열매로 인하여 복록에 족하며 그 손의 행하는 대로 자기가 받느니라"

매주일 저녁예배 후 가족이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나가 인사를 드릴 때, 딸 아이 윤진이는 당회장님 앞에서 성경말씀을 암송한다. 이 순간이 내게는 한 주간에 피로를 씻는 가장 행복한 순간 중에 하나가 되었다. 한 주간 정성껏 준비한 예물을 심으면서 내가 이렇게 행복한 이유는 무엇일까.

은행에 근무하는 나는 잦은 야근으로 다른 성도들처럼 매일 밤 다니엘철야에 나와 기도할 수 있는 상황도, 영혼들을 심방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되었다.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그리고 직장인으로서 바삐 움직이다 보면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지나기 일쑤였다.
뭔가 더 뜨겁게 신앙생활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나는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대고 있을 수는 없었다.

그때 떠오른 것이 주일만이라도 꼭 당회장님께 선교예물을 심으면서 인사를 드리자는 것이었다. 5년 전부터 매주 크든 작든 선교예물을 심으면서 당회장님과 간단히 악수하고 윤진이가 성경 암송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당회장님께서 "축복받으세요." 라고 말씀해 주시면 그 주간에는 실적이 크게 올랐다.
어떤 날은 "그렇지 않아도 상품에 가입하려고 했습니다." 하며 대형 고객이 찾아오는 덕에 단시간에 실적을 크게 올린 적도 있었다. 이런 축복을 받아가는 가운데 2003년부터는 학생주일학교 중3선교회 부장으로 학생들을 섬기며 돌아보는 재미를 맛보며 살고 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시 34:9)

근무지 발령을 앞두고는 특별히 당회장님께 기도를 받았는데, 그때마다 오히려 은행에서 실적이 가장 나쁜 폐쇄 위기의 지점으로 발령을 받았다. 처음엔 약간 의아해했지만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것이 내게 축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을.
5년 동안 세 차례의 발령이 있었는데 세 번 모두 최악의 상태에 있는 지점에 발령이 되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곳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함으로 쓰러져가던 지점이 회생하게 되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CS 교육(Customer Service: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서비스 능력향상을 돕는 교육)을 앞두고는 "조사위원들이 왔을 때 좋은 상황 속에서 진행할 수 있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였는데 기도한 대로 형통하게 치러져 전체에서 CS부분 1등을 한 일도 있다.
더욱이 올해 7월에는 지점의 전체 실적에서 많은 분야를 감당한 공을 인정받아 지점장님의 추천으로 지점 개설 이후 최초로 은행장 표창을 받기도 하였다.
이 모든 것이 내가 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말하기 쑥스럽고 민망한 일이지만 아무 드러낼 것 없는 내 삶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여 축복하신 은혜이기에 자랑스러운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 가족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들이다. 윤진이는 엄마인 내가 많은 시간 함께해 주지 못하는데도 하나님의 은혜로 누가 봐도 바르고 총명하게 잘 자라 주었고, 당회장님께 "목소리가 너무 좋다."는 칭찬을 받은 후로 동요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교회 직원인 남편 백선태 집사는 2002년 서른네 살에 안면마비가 찾아와 얼굴에 아무런 감각이 없었지만 당회장님의 기도로 치료받아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며 주의 일에 힘쓰고 있다.
시어머님이신 오순남 권사님은 25년 전 처음 본교회에 왔을 때 심각한 관절염으로 독한 약을 드셔야 했고 무릎이 퉁퉁 부어 꿇지도 못했는데 당회장님의 기도로 치료받으셨다. 지금은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매일 다니엘철야에 참석하여 무릎 꿇고 기도하시며 5여선교회 조장으로 충성하고 계신다.

한가위 보름달을 바라보며 보름달처럼 풍성한 은혜로 가족 모두를 인도해 주시고, 천국의 소망으로 가득 채워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감사가 넘친다.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귀한 말씀으로 양육해 주시고 사랑으로 기도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