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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교회에서 27년간 주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 배철효 장로 (장로회 부회장, 남선교회 총연합회 부회장)
출처
만민뉴스 제400호
날짜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조회수
9252
사랑에 빚진 나, 낮아지고 섬기는 자가 되어

뉴스 배철효 장로 (장로회 부회장, 남선교회 총연합회 부회장)

결혼한 후 주님을 영접하기까지 저희 부부는 저의 방탕한 생활과 잦은 사업실패로 인해 바람잘 날이 없었습니다.

1982년 8월 아내의 전도로 우리 교회 출석 후 일 년쯤 지났을 때의 일입니다. 늦은 밤에 금요철야예배에 가겠다는 아내의 간청에 못 이겨 교회에 보내놓고 나니 염려가 되었습니다. 이내 저도 교회로 발걸음을 옮겼고, 도착해 보니 20여 평 남짓한 성전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 차 계단에까지 많은 사람이 있었지요. 그날, 하나님께서는 엉겁결에 교회를 간 저를 만나 주셨습니다. 눈물 콧물을 흘리며 통회자복 하였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되었지요.

그 뒤 그토록 즐겨하던 술 담배를 끊고,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가정도 화목해지고 물질의 축복도 해마다 불어났지요.

1987년도가 되자 기관장의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기관을 이끄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겼듯이 기관 식구들을 섬기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열심히 섬기고자 하니 기관이 부흥해 부흥 우수상도 타게 되었지요. 이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어찌하면 주님이 행하신 것처럼 성도들을 섬길까!' 하는 마음으로 돌아보기를 힘쓰고 있지요. 이는 개척 때나 지금이나 늘 어린 소자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목자의 섬김과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앞서 본이 되어주시는 목자를 보며 주님을 생각하고 아버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니 저는 참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 다한 섬김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잘 아는 저는 주님의 사랑에 빚진 자로서 더욱 낮아지고 섬기길 원합니다.

제 삶에 은혜의 열매로

뉴스 이정님 권사 (권사회 연합회 부회장, 5여선교회 연합회 부회장)

"언니! 금요철야예배 때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니 언니도 와 보세요!"

1982년 11월, 딸과 함께 '구경이나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참석한 금요철야예배 때 이재록 전도사님의 기도로 나타나는 치료 역사를 보고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역장, 조장, 지역장으로 사명을 감당한 후 여선교회 선교회 회장, 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영혼을 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저를 너무 행복하게 했습니다.

올해에는 5여선교회 연합회 부회장으로서 선교회 일꾼들과 함께 하루 5-7가정 심방을 하고 있지요. 교회 창립행사, 추수감사절, 불우이웃돕기, 김장 담그기 등 모든 행사에 적극 참여합니다.

때로는 새벽시장 보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이 일은 내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지요. 제가 무엇보다도 소중히 여기는 사명은 성례부입니다.

교회 등록 3년쯤 되어 시작한 성례부 일을 지금까지 24년 동안 이어오고 있습니다. 포도주를 담기 전과 성찬식 전에 꼭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준비합니다.

포도주는 가을에 달콤하게 잘 익은 포도를 구입하여 한 알 한 알 따서 깨끗한 수건으로 닦은 후 정성껏 담급니다. 성찬식 한 주 전에는 성례부원들과 함께 합심기도로 준비합니다.

성찬식 때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실 때 눈물 흘리며 주님 사랑을 느끼는 성도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진한 감동이 밀려오지요. 성례부원 모두가 이런 감동을 느끼며 포도주 담그는 과정 하나하나를 기도하며 기쁨으로 정성껏 준비합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몸으로 주님을 위해 무언가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감사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가 제 삶에 주렁주렁 열매로 맺히길 소망합니다.

오직 주님을 전하는 권능의 종이 되고자

뉴스 안성헌 목사 (3대대 31교구장, 임마누엘성가대 지휘)

모태신앙이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하나님을 멀리 했고, 여러 번민으로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1982년 12월, 제 나이 24세 때 어머님의 인도로 우리 교회를 왔지요. 그 다음해 3월, 금요철야예배 2부 때 환상 가운데 하늘 문이 열려 빛이 임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저는 지난날의 삶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면서 통회자복을 했습니다.

어느 날 이재록 전도사님께서 "안 선생님! 성가대 지휘를 좀 맡아 주실래요."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성가대는 지휘자가 따로 없었지요. 이 분야에 전혀 경험한 적이 없었지만 어부였던 베드로가 주님의 제자가 된 것이 깨우쳐졌습니다. 1983년 5월 1일, 기계공학도인 제가 우리 교회 첫 성가대 지휘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지휘는 제게 놀라운 경험을 맛보게 했습니다. 1985년, 성전 이전 기념 부흥성회 첫날, '엘리야의 하나님' 곡을 할 때였지요. 지휘를 하는데 정말 제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곡에 맞추어 제 양팔이 누군가에게 붙들려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의 응답을 받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엘리야 선지자님의 마음이 전달되면서 저와 성가대원들은 울면서 그 찬양을 드렸지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감동스럽습니다.

저는 군복무중 씨름을 하다가 어깨뼈가 탈골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 뒤 1년에 5, 6번은 탈골되어 고생했지요. 1983년 8월, 교회에서 처음 갖는 대부도 여름 수련회 때였습니다. 그때도 영락없이 수영을 하다가 어깨뼈가 탈골되었지요. 한 형제가 뼈를 맞추다가 그만 잘못 맞추어서 다시 빼내고자 했지만 아예 꼼짝달싹하지 않았습니다. 마침 이재록 전도사님이 오셨고, 간절하게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기도받은 뒤 그렇게 안 빠지던 어깨뼈가 '쑥' 하고 쉽게 빠져 뼈는 정확하게 맞추어졌지요.

하나님께서는 저를 주의 종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지금은 31교구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우리 교구(경기도 부천시)의 자랑은 교회와 먼 거리이지만 교구 식구들이 서로를 위해 중보 기도해 주므로 가정복음화를 많이 이뤘다는 것입니다. 일찍이 개척 때 부르시어 지금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의 역사들을 체험케 하고 전하게 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