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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차반 인생이 하나님을 만나 장로가 되었어요 - 천재식 장로 (2대대 11교구, 3-3남선교회)
날짜
2010년 11월 7일 일요일
조회수
12968
뉴스 천재식 장로 (2대대 11교구, 3-3남선교회)

사랑하는 아내 김명숙 권사와 아들 천영광 형제와 함께


불효막심한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출의 연속이었고, 중학교 때는 유도를 배워 거친 친구들과 어울리며 술과 담배로 낙을 삼았습니다. 못된 짓을 일삼아 제가 살던 동네는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고 저는 파출소를 제 집 드나들 듯 하였지요. 때로는 안주도 없이 소주를 들이키며 살다가 스물 한 살 때 위에 탈이 나 수술까지 하였습니다.

그 후 소파 수리점으로 돈을 벌었지만 나이트클럽, 룸살롱을 전전하면서 술로 탕진하였고 결국 알콜 중독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술 외상값과 못된 행위 등으로 동네에 발을 들여 놓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지요. 가끔 자살 유혹이 찾아왔지만 삶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던 어느 날, 가장 친한 친구가 만취한 상태에서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로 인해 우울한 나날을 보내다가 당시 우리 교회 '할렐루야봉사대' 단장님의 권유를 받고 1987년 4월, 32세 때 등록했습니다. 몇 달 동안 형식적으로 교회에 다니던 중, 1주일 째 진탕 술을 마셔 피 설사를 하던 밤의 일입니다. 술에 취한 채 잠들었다가 소변을 보고 돌아오는 순간, 우리 교회 철탑 위에 빛나는 십자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저는 무릎을 꿇고 눈물 콧물이 뒤범벅이 된 채 땅을 치며 통회자복을 하였지요. "하나니~임, 주니~임"을 목메어 부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새사람이 되니 치료와 축복이 넘치고

그 후 제 인생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180도 달라졌습니다. 술과 담배를 단번에 끊을 수 있었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단에서 해 주시는 기도를 받고 술로 인한 십이지장궤양을 치료받았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니 아내 김명숙 권사와 결혼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제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신 부모님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여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1992년, 저는 교회에 힘이 되고자 아내와 합의하여 보증금 500만 원 하던 사글세 방에서 보증금 100만 원 하던 방으로 이사하고 나머지를 건축예물로 드렸습니다. 1995년 초, 건재사업 자금 1000만 원의 축복을 받았는데 이것 역시 먼저 하나님 앞에 드렸더니 하나님은 넘치는 축복으로 갚아 주셨습니다.

1995년, 만민봉사대 감사패를 수상하여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어느 골재장에서 보증도 없이 수천 만 원 상당의 모래 및 자갈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또 외상을 주지 않는 거래처에서 시멘트와 벽돌을 대 주었습니다. 그것이 축복의 씨앗이 되었고 저는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오후 4시까지 납품하러 다니느라 덤프트럭에서 내려와 쉴 틈도 없었습니다. 1년 동안 이렇게 하다 보니 집이 여러 채 생길 정도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정도를 걷지 못하여 부도를 맞았으나 선을 행하며 충성하니

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사업이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성도간의 돈거래뿐만 아니라 새벽부터 아침까지만 일한 후 예배 드리면 되고, 번 돈은 선교비로 심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주일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지요. 또 한 가지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었습니다. 1996년, 눈 앞에 이익만 생각하며 무리한 투자로 담보, 가계수표 난발 등으로 가계수표 1억 이상의 부도 중 유동자금 300만 원을 막지 못해서 부도를 맞고 말았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자금 회수가 되면 내 유익을 구치 않고 먼저 거래처에 갚았습니다. 당회장님을 통해 어디에서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게 되니 하나님 앞에 겸비한 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1997년부터는 건재상으로 사용하고 있던 공터에 천막과 합판으로 지은 가건물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세를 제대로 못내니 엄동설한에 집을 비어 줘야 할 정도로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폭설에 천막집이 무너지지 않음에 감사했고, 하나님 일에 충성하며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저도 2000년부터 만민봉사대 총대장으로 임명받아 주님 일에 충성했습니다. 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소생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2000년 어느 날, 고물상 하던 사람이 콘테이너 값만 받고 고물가게를 넘겨주었습니다. 사업 초반에는 350원짜리 컵라면을 불려 먹으며 배를 채워야 했지만 십일조와 감사예물 등 헌금하기를 즐겨했습니다. 또한 해외선교 예물도 최선을 다해 드렸으며, 2002년부터는 당회장님께서 선교나 구제하시는 일에 매주 예물로 동참했습니다. 그러자 2003년에는 카드 및 은행 빚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영육간 축복받아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살아가니 행복해요

2007년에는 더욱 큰 축복이 임하였습니다. 우리 가족이 가나안 성전 건축헌금을 힘껏 드린 후 고물 관련 업체에서 보증 없이 우리가 드린 건축헌금보다 많은 9천만 원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업이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당회장님께서도 가족 만남을 가질 때마다 정도 경영과 사업터 축복에 대한 꿈을 심어 주셨습니다. 2009년 가을, 당회장님을 만난 후에는 '총수입에 대한 십일조를 하며 교회에 힘이 되고 목자의 기쁨이 되리라'는 믿음의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2010년부터는 매주 십일조 헌금을 100만 원 드리다가 점차 올렸는데 축복을 받아 지난 달까지는 145만 원을 드렸고 이달에는 매주 150만 원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십일조 헌금은 성도의 의무이고 상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정확한 십일조보다 더 많이 드려서 더 많은 선교를 한다면 주님과 목자의 기쁨이 되어질 것이니 상급으로 쌓일 것이라는 믿음으로 달려갑니다.

우리 가게는 고객들로부터 '정직하게 저울을 다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많은 고물이 나올 장소가 아닌데 참으로 대단합니다"라고 놀랄 정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축복도 주셔서 이제는 장로가 되었으며 만민봉사대 총대장을 거쳐 2007년부터는 아동주일학교 총부장으로서 재정으로 후원하며 하나님 나라에 쓰임받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이처럼 영혼이 잘되는 축복과 더불어 사업터에 축복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