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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모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는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 서희석 피택 장로 (3대대 28교구, 2-4남선교회)
날짜
2011년 5월 8일 일요일
조회수
13040
뉴스 지난 5월 1일 주일 대예배 후 3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희석 피택 장로, 교회 출석 후 풍을 치료받은 아버지 서정호 성도와 관절염과 위염을 치료받은 어머니 유복희 집사, 아내 이금순 집사, 장남 기원, 차남 보원).



천국 소망이 커질수록 제 마음 한편에는 무거운 짐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모님을 전도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평생을 자녀들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이 신앙생활을 잘 하시다가 천국에서 행복하게 사시는 것이 제 소원이었지요.

저는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내도 딸처럼 시부모님을 잘 섬겨 드렸고, 자주 찾아 뵙고 전도했습니다. 완강하신 아버지는 "너희들이나 잘 믿어라" 고 말씀하셨지요.

저희 부부는 마음이 좀 열려 있는 어머니부터 교회 나오시도록 마음과 정성으로 섬겨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2005년, 우리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어머니댁에서 교회까지는 먼 거리였지만, 저는 매주 자가용으로 모시고 다니면서도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교회 나오신 이후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고 심한 관절염과 위염을 깨끗이 치료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멀다하지 않고 교회를 행복하게 잘 다니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교회에 다니시지 않으니 마음에 걸렸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손발이 되어 드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처리 할 것이나 가고자 하시는 곳에 함께 모시고 다녔지요. 무역업(모형기차 설계제조 및 판매)을 하고 있어 시간에 쫓기며 살았지만,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는 그 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9월 어느 날, 꿈을 꾸었습니다. 고향친구로부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갔는데 누워 계신 아버지의 얼굴을 보니 핏기가 없이 까맣게 변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돌아가시면 안 되는데…' 저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붙잡고 하나님께 울면서 매달렸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주님을 믿고 소천하게 해 주세요" 그러자 아버지 얼굴에 혈색이 돌아왔습니다.

저는 이 꿈을 꾼 후, 아버지를 찾아 뵙고 그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아버지는 결국 아들의 간절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으셨지요.

매 주일 아침, 저는 부모님을 모시고 교회에 가는 것이 즐거워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이러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