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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감어린 피아니스트 이진 집사의 주님을 향한 꿈과 열정 - 이진 집사(2-1 가나안선교회)
날짜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조회수
15320
뉴스 이진 집사는
초등학교 시절, 교사인 엄마를 따라 강화도에서 살았다.
왕복 5시간이 걸리는 경기도 안양까지 버스를
네 차례나 갈아타며 피아노 레슨을 받으러 다녔지만 조금도 힘들지 않았다.
10살 어린 나이에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꿈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현재 만민중앙교회 대예배 임마누엘 성가대 반주자,
할렐루야선교단 반주팀 총무로 봉사하고 있으며 2012년 예능위원회 총무로 선출됐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아름다운 찬양을 채보(採譜:곡조를 듣고 그것을 악보로 만듦)하고 편곡하는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저는 어릴 적에 장난감보다 피아노 앞에서 이것저것 해보는 것이 더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5살 때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기 시작했는데 TV나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 오른손 멜로디와 함께 왼손 반주까지 스스로 만들어서 피아노를 쳤습니다. 나중에는 베토벤이나 모차르트 교향곡처럼 길고 규모가 큰 곡들도 외워서 따라 부르며 피아노로 옮겨 치기도 했지요.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1992년 1월, 이모부의 전도로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했으며 그해 빛의소리중창단 반주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994년에는 임마누엘성가대 반주자가 됐고, 1997년부터는 할렐루야선교단에 입단해 해외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지요.



최고의 연주 및 편곡자의 비전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제가 피아노 반주 봉사를 시작할 때부터 찬양에 대한 뜨거운 마음과 큰 비전을 갖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다시 오실 때, 찬양하며 기다리는 장면을 상상하곤 했던 저는 오케스트라, 성가대, 단에서 찬양하는 예능팀들을 보면서 그때 모든 음악을 편곡하고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했지요.

이처럼 뚜렷한 목표가 생기니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합창, 밴드, 스트링 편곡 등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 공부했습니다. 또한 예능위원회 팀들이 특송을 준비할 때 편곡해 주며 실력을 다져갔지요.

특송은 연습 후 무대에 올려지므로 얼마나 아름다운 찬양으로 드리는지 눈에 보이지만 편곡의 경우는 음표 하나하나까지 표기하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함에도 불구하고 그리 드러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제가 혼자 하는 작업이니만큼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는 하나님만이 아시지요. 하지만 저를 필요로 한다면 기쁨으로 편곡하며 제게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매년 연말에 교회에서 시상하는 공로패, 감사패를 각각 두 번씩이나 수상할 수 있도록 축복하셨지요. 제가 뒤에서 하는 반주나 남모르게 악보를 그리던 수많은 날을 아버지는 다 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이 일은 제게 큰 믿음이 됐고 천국의 소망을 더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찬양들을 편곡하는 축복을 받아

이처럼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며 신앙 생활하던 중, 저희 가정의 연단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는 당회장님을 뵈며 신속히 변화돼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2009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대학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기에 전문적인 편곡을 하고자 대학원에서 실용음악 작곡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예능위원회 위원장이신 이희진 목사님께서 테이프 하나를 건네주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곡이니 악보로 만들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테이프에는 가사와 멜로디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찬양을 친히 주시다니…'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테이프를 반복해 듣고 기도하면서 악보로 만들었습니다.

2009년 부활절 곡인 '주님의 고백'을 시작으로 각 기관 및 선교회 헌신예배, 부활절, 교회창립 축하 및 성탄 행사, 송구영신예배 특송곡뿐 아니라 연주곡, 성가곡 등 지금까지 받은 140여 곡 가운데 130여 곡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만민찬양 앨범이 4집까지 발매돼 성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곡들은 클래식, 국악, 실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입니다. 어느 한 분야만을 안다고 해서 작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하나님께서는 제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까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도록 여러모로 인도해 오셨고,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전 세계 만민을 깨우는 찬양 편곡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곡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악보에 옮길 때마다 어김없이 감동의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남다른 은혜와 감동이 제 마음에서 샘솟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성경이 참임을 믿을 수 있도록 증거하고 계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사실을 온전히 믿으심으로 기사와 표적, 권능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 보이시지요. 그런데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세속화되어 가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 기도하시던 중, 놀라운 은혜를 받으셨습니다. 마치 모세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사랑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노래를 지어 주셨듯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전 세계 만민이 부를 수 있는 찬양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곡들은 성도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천국 소망이 넘치게 하며, 회개의 은혜가 임해 변화와 결단, 능력을 얻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찬양을 통해 전 세계 영혼들이 깨어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도 감동이 되어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를 소망합니다.

제게 주신 소중한 사명을 감당했을 뿐인데, 늘 좋은 것으로만 응답하시고 축복하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 성령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