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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주님 사랑으로 지친 삶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 김경숙 집사(동광주만민교회, 45)
날짜
2012년 3월 11일 일요일
조회수
12549

2003년 10월, 늦은 나이에 남편 서영득 집사와 결혼을 했습니다. 달콤한 신혼생활을 꿈꾸었는데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저는 시부모님을 잘 섬겨드리고자 나름대로 힘썼지만 성격과 세대 차이 등으로 인해 고부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여갔습니다. 남편도 이 상황을 알았지만 제게 별 도움을 주지 못해 답답했지요.

 

뉴스 고부간의 갈등으로 우울증 등 질병에 시달리던 중

2005년 3월, 맏며느리인 제가 아들 쌍둥이를 낳았는데도 시어머니는 좋아하시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저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고 모든 것을 시어머니 의도에 맞춰 생활해야만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사는 게 재미없어. 정말 외롭다. 이혼해 버릴까?' 이런 저런 생각에 점점 빠져들었습니다.

마침내 우울증이 심해져 잠 못 이루며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가끔 가위에 눌리고 귀신을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가 마음을 선하게 쓰지 못한 데다가 부모님의 우상숭배 영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출산 후유증으로 허리와 왼쪽 다리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2009년 초, 척추전문병원에서 MRI촬영 결과,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로 판명됐습니다. 쌍둥이를 돌봐야 하고 재정도 여의치 않아 수술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울증이 극에 달해 죽고만 싶었습니다.

 

손수건 집회에서 성령의 불로 치료받고

2009년 10월 어느 날, 제게 사랑의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평소 저를 전도하던 이웃 정진경 집사님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집사님은 예전에 제게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를 열어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기도받고 아토피 등 각색 질병이 치료되는 장면을 보여줬지요.

저는 정 집사님의 인도로 동광주만민교회에 나갔습니다. 성전에 앉자마자 어찌나 눈물이 나는지 화장이 범벅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 후 담임 정연옥 목사님과 일꾼들의 가정 심방을 받았습니다. 그때 담임 목사님께서 손수건 기도(행 19:11~12)를 해 주셨는데, 악몽에 시달리는 것과 우울증 증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교회 나온 지 2개월쯤 되었을 때 이희선 목사님(전국남녀선교회 총지도교사) 초청 손수건 집회가 열려 참석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성령의 감동함 속에 제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아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제 마음과 형편을 아시고 위로해 주심을 느끼며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 세상과 짝하며 지냈던 일들도 회개했습니다. 이때 성령의 불이 머릿속으로 쏙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더니 온몸이 뜨겁고 땀이 났습니다.

그날 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언제 그랬나 할 정도로 잠을 푹 자고 거뜬한 몸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외출하던 중 왼쪽 다리로 뭔가가 쑤욱 빠져나가는 듯한 체험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척추협착증과 허리디스크가 치료되는 순간이었지요. 그 후 운동도 마음껏 할 수 있고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었습니다. 물론 우울증, 불면증, 악몽도 깨끗이 사라졌지요. 할렐루야!

 

상한 심령이 치유되니 천국 소망 가득한 행복한 가정으로

더욱 감사한 것은 저의 상한 심령이 치유되고 변하기 시작한 일입니다. 설교를 통해 시어머니에게 도리를 다했던 룻의 선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화평, 섬김, 사랑 등을 깨우치니 제 마음에 서운함, 미움, 짜증 등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고부간 갈등도, 우울증과 불면증도, 상처받은 마음도 다 제 탓이었음을 인정하고 마음을 찢으며 통회자복했습니다. 남편을 무시하는 등 교만했던 행동도 회개했습니다.

이처럼 금식과 기도를 하면서 변화된 마음으로 섬기니 시어머니와 남편과도 화목하게 됐습니다. 절에 다니셨던 친정 어머니도 제 간증을 듣고 교회에 출석하셨습니다.

저는 요즘 하나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영육 간에 치유하시고 가정을 화목케 하실 뿐 아니라, 천국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며 달려갈 수 있도록 축복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