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경감 승진,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짜
2014년 2월 16일 일요일
조회수
12410
뉴스신혜숙 권사 (3대대 32교구, 54세)


경찰에 몸담은 지 벌써 28년이 됐습니다. 저는 비행 청소년들을 주로 담당하는 청소년계에서 범죄 수사 및 선도 활동,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실시 및 학생과 학부모에게 예방 강의를 해왔습니다. 또 미아나 가출인의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조속한 귀가를 위해 수사를 벌여 왔지요. 때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이나 담당부서가 불분명한 문제도 있었지만 제 일처럼 여기며 늦은 시간까지 각종 상담전화나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어찌하든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힘써왔지요.

저는 비행 청소년들을 대하면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성도 한 분 한 분을 죄 가운데 빠지지 않고 진리 안에 바로 설 수 있도록 얼마나 마음 쓰시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그들에게 사랑으로 대하고자 했지요.

그들 중에는 사회에서 지탄을 받고 부모마저 외면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열악한 환경 때문에 나쁜 길로 빠져들고 꿈도, 희망도 없이 자포자기한 경우가 많지요. 이런 아이들에게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를 품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이후 그들이 변화되어 자신도 남을 도와주는 직업을 갖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 올 때면 보람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어느 해에는 도움을 받은 학부모들이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서 표창을 받기도 했지요.

새해에도 행복한 일이 있었습니다. 경감 진급을 위해 시험을 준비해야 했지만, 이런저런 일로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3일, 뜻밖에도 1차 업무성과 우수자로 승진대상자 후보에 들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승진심사는 많은 요소가 작용하기에 최종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주변의 도움이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저는 든든한 지원자이신 하나님께 의뢰하고 1월 5일,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1월 10일, 경감 승진심사에 합격할 수 있었지요. 할렐루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랜 세월 제 힘으로 무엇을 하고자 몸부림칠 때에는 그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친 후에는 비록 바라던 것이 안 되어도 기뻐하고 감사했지요. 하나님 말씀대로 늘 상대의 유익을 구하라고 가르쳐 주신 당회장님의 말씀을 명심해 민원인들의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뿐인데, 승진의 축복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