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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믿음과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날짜
2014년 4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14761
뉴스김창민 교육전도사 (만민중앙성결교회)

저는 어린 시절, 어려운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일하며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일찍 철이 들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감추기 위해 더 밝게 행동했고, 인정받고자 열심히 공부해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시험 시간에 친구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제 답안지를 보여줘 곤경에 처한 일이 있었습니다. 얼마나 파장이 컸던지 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지요. 그래서 믿고 따르던 학원 선생님(조승원 집사)에게 말씀드렸더니 하나님께 기도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집안은 열심히 우상을 섬겨왔고 저 또한 어머니를 따라 절에 다니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에게 진화론이 맞다고 주장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태가 절박해지니 처음으로 "하나님이 계시다면 불쌍히 여기셔서 해결해 주세요. 그러면 교회에 다니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거짓말처럼 일이 간단히 해결됐고 그 뒤 저는 학원 선생님을 따라 광주만민교회에 출석했지요. 처음에는 주일만 지키는 정도였는데 여러 사명을 맡으면서 믿음도 생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상처투성이인 제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는 만나 뵐 때마다 기도해 주시며 큰 힘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신앙생활과 학업에 최선을 다해 2008년, 연세대학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학생활이 시작된 뒤 세상에 대한 동경이 꿈틀거렸습니다. 처음에는 거절했던 술도 점차 입에 대기 시작했고, 더구나 과 부회장, 공대 단과대 회장, 총학생회 부회장 등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자 마음을 세상에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2012년 1월 1일, 저는 목자의 기도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끼며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산상기도 중인 당회장님께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을 위해 전화로 천국 찬양을 부르실 때 제게 비둘기 같은 성령의 역사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렌지색 머리에 청바지 차림, 세상 모습 그대로 돌아온 탕자를 사랑으로 맞아 주셨고, 매일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멈추지 않는 회개로 금식하며 작정기도를 하자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얼마 후 산상기도를 마치신 당회장님께서 "김창민, 오랜만이네."라고 웃으시면서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그날 저는 이 땅에서 호흡하는 동안 하나님과 주님, 성령님만을 위해 살겠다는 기도를 올렸고, 지금은 주의 종의 길을 가며 제가 받은 사랑을 영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에는 절에 다니시던 어머니가 교회에 출석하는 축복까지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평소 어지럼증을 호소하셨는데, MRI 촬영 결과 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이때 뇌동맥류(뇌동맥의 일부가 혹 모양으로 불룩해져 일단 터지면 10명 중 7명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가 발견돼 어머니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교회에 나오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처럼 저를 놓지 않으시고 참 믿음과 부활의 소망을 주시며, 어머니를 구원과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