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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결의 복음, 행복의 열쇠예요"
날짜
2016년 1월 17일 일요일
조회수
10824
뉴스양은이 권사 (54세, 대전만민교회)

대전만민교회의 기둥 박대영 장로, 양은이 권사, 박선교 형제 가족.


저는 모태신앙이었지만 천국 소망도 뚜렷하지 않았고 구원의 확신도 없었습니다. 1988년 6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저는 고향 선배의 인도로 만민중앙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믿음의 분량' 설교를 들으면서 저는 구원의 확신과 천국 소망이 넘치게 되었지요.

이듬해 결혼하여 남편(박대영 장로)의 직장이 있는 대전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였지만 영적으로 갈급했던 저는 신앙생활을 위해 다시 서울로 이사 왔습니다. 1991년 8월, 대전만민교회가 세워지면서 대전으로 내려와 개척멤버로 신앙생활을 새롭게 시작하였지요. 지교회가 세워졌다는 기쁨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열심히 충성 봉사하면서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결혼 당시, 시부모님은 교회 다니는 저희를 못마땅하게 여기셨습니다. 조상도 모르는 서양교를 믿고, 장남이라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절도 안하니 집에 오지도 말라고 하셨지요.

그런데 아들 백일잔치 때,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어머님이 삼신할머니에게 인사해야 한다며 밥을 떠놓고 수저를 꽂는 순간, 아이가 숨이 넘어갈 정도로 자지러지게 우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달래도 울음을 그치지 않자 저는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어머님이 하셔서 그래요. 빨리 수저를 빼세요. 저희는 예배를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지요.

시어머님은 겁에 질려 얼른 수저를 빼셨고 신기하게도 아이는 바로 울음을 그쳤습니다. 그러자 시어머님은 귀한 손자를 잃을 뻔했다며 이 아이는 하나님의 것이니 너희 마음대로 하라고 하셨지요. 그 뒤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었고, 결국 시부모님도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이후 시동생들도 교회에 나와 가족복음화를 이룰 수 있었지요.

그러던 중 남편의 무리한 대출과 사업투자로 인해 물질의 연단을 받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시아버님이 소천하셨고 편찮으신 시어머님을 제가 모시면서 대소변까지 받아내니 평소에는 알지 못했던 마음의 악들이 발견되었지요.

당회장님께서 설교하신 룻의 선한 마음을 닮고자 노력하며 정성껏 사랑으로 섬겼습니다. 2012년 12월, 시어머님은 소천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남편에게 사업터를 허락하시며 축복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큰 축복은 2015년 전반기에 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오랜 시간 사명을 감당하다 보니 타성에 젖어 내 틀 속에서 할 수 있는 분야만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이를 회개한 후 최대한 회원들 입장과 하나님의 관점에서 일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성격적으로 쉽지 않은 일들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행하고 스스로 한계로 여겼던 분야도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 적용해 갔지요. 그랬더니 2015년 12월, 하나님 은혜로 영의 마음을 이루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