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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목자의 권능, 놀랍습니다!"
날짜
2017년 8월 6일 일요일
조회수
9497
뉴스전중익 장로 (경찰선교회 회장)

지난 6월 30일, 관악경찰서 당곡지구대 순찰팀장으로 근무하는 저는 2017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공적으로 그동안 40여 회의 포상을 받았지요.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제가 한 그 이상의 많은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993년 11월,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하고 몇 년 뒤의 일입니다. 조계사 사태를 진압하던 중, 사다리차가 뒤집히는 사고로 1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다치지 않고 보호받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고, 이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선한 가르침에 따라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쓰게 되었습니다.

공무 수행 중 이런 저런 일들을 겪노라면 제 의가 발동되어 감정과 혈기 낼 일들이 종종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저는 경찰서에 온 사람들을 대할 때 천하보다 소중한 영혼으로 바라보게 되었지요. 그분들에게 "물 한 잔 드릴까요?", "따뜻한 물로 드릴까요, 찬물로 드릴까요?" 물으며 진심으로 대하니 아주 작은 행함에도 감동을 받았고, 제 손을 붙잡고 엉엉 우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유치장에 들어온 한 사람이 난동을 부려 직원 열 명이 통제하려 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는 30여 년 동안 교도소를 내 집 드나들 듯하였는데 당시 소리를 지르며 병뚜껑, 주전자 뚜껑을 씹어 먹기도 하였지요. 이때 감사하게도 정신질환이나 귀신들린 사람, 그리고 사납게 짖어대는 개에 이르기까지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사진을 두려워했다는 간증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회장님 사진을 들고 그를 만나기 위해 유치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방금 전까지 고함을 치며 난동을 부리던 그가 당회장님 사진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눈을 피하며 두려워하더니 구석에 몸을 숨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하나님 말씀도 전해 주고, 끌어안고 눈물로 기도도 해 주며 주의 사랑으로 대해 주었지요. 결국 그도 변화되어 옥중에서 서신을 보내왔습니다.

"30년 가까이 죄의 사슬에 묶여 있었는데 이 죄의 사슬을 끊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수사팀장님이 주신 이재록 목사님의 신앙 간증수기『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를 읽고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재소자들에게도 전해 돌려 읽고 있는데 큰 위로가 됩니다."라고 적혀 있어 저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작년에는 한 여자 분이 10여 년 동안 빈 집에서 기거하며 불을 지르는 등 이웃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하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저는 이분이 행정적인 지원을 받도록 상부에 보고하여 조처를 취했지요. 또한 이분에게 다가가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손수건(행 19:11~12)으로 기도해 주고 당회장님의 신앙 간증수기를 전달하며 식사로 섬기는 등 관심을 가지고 영육 간에 살펴드렸습니다. 이분은 결국 7개월 만에 정신이 온전히 돌아와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영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을 뿐 아니라 도저히 아니 될 것 같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목자의 권능으로는 능히 변화될 수 있음을 확신했지요. 녹록지만은 않은 경찰 업무이지만 생명의 말씀이 내 발에 등이 되고 내 길에 빛이 되니 목자의 권능을 체험하면서 행복하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참된 선과 사랑을 깨우쳐 주시며 인도해 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