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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발가락 통증 없이 운동화를 신다니, 너무 기뻐요"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6월호
날짜
2024년 6월 2일 일요일
조회수
175
뉴스
임춘옥 권사 | 63세, 경기도 부천시

2020년 어느 날, 오른쪽 가운뎃발가락에 가시가 박힌 듯해 보았지만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면서 발가락끼리 접촉하면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이 밀려왔습니다.
걸을 때도 항상 발가락 신경이 느껴져 불편했고,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오면 한참 서 있다가 발바닥이 닿지 않도록 측면으로 살살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자세가 비틀어져 허리도 아팠지요. 2년이 지난 후에는 왼쪽 가운뎃발가락도 불편해지면서 크록스 제품의 볼 넓은 신발만 신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지간신경종'(족부에서 발생하는 신경 압박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내리고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수술로도 완치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약을 처방받아 먹어보았지만, 차도가 없자 더 이상 병원에 가지를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다 걷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지? 전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제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었지요.
이후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꾸준히 기도하고 변화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도 응답은 보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2024년 1월 8일 작정 다니엘철야가 시작하는 첫날 오후, 여느 때와 같이 사모함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예상치 못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내 생각에 안 맞으면 혈기 내고 큰소리 냈던 일, 부정적인 말을 한 것 등 지나온 일들이 마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오랜 세월 성결의 복음을 들으면서도 변화하지 못한 모습에 통회자복 하며 회개한 것입니다.
이후로 마음이 가벼워지고 시원해졌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서는 문득 '운동화를 신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신어보았는데, 놀랍게도 통증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년 넘게 운동화를 신을 수 없었는데, 이제는 운동화를 신고 외출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기도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며 응답으로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