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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제목
낮고 낮은 곳에서 일으키신 하나님의 사랑 - 김종권 집사
출처
만민뉴스 제352호
날짜
2007년 11월 18일 일요일
조회수
9295
뉴스김종권 집사 (국제 O&S 대표이사, 4대 13교구)

"별님아... 엄마가 미안하다~"
"아니야~ 엄마, 난 괜찮아~ 나중에 형편 좋아지면 그때 다시 배우면 되는데 뭐~"
문틈으로 새어나오는 아내 채정희 집사와 딸 별님이의 대화를 듣게 된 저는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딸아이가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기에 끝까지 공부시키고 싶었는데 못난 아빠 때문에 그것마저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입니다.

계속되는 사업 실패의 절망 속에서

1985년, 충남 조치원에서 육군 대위로 재직하던 저는 군부대 인근 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저는 물질로 하나님의 나라에 큰 힘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8년간의 직업군인 생활을 청산하였습니다.
퇴직금으로 쌀가게를 개업하였지만 사회 경험이 없어 이내 폐업하고 말았고, 천신만고 끝에 차린 귀금속 점포도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고 있던 주식 투자마저 실패로 돌아가 온 가족이 거리에 나앉는 상황이 되어 처가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생계와 아이들의 교육, 모든 것이 희뿌연 안개 속에 가려진 것처럼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는 일마다 불통하니 순간순간 자괴심에 시달려야 했지요. 장인 장모님은 잘해 주셨지만 처가살이 자체가 제게는 가시방석 같았고, 가뜩이나 몸이 약한 아내가 음식점 등을 전전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이재록 목사님 간증수기와 아내의 꿈을 통해 만민중앙교회로 인도받아

1992년 어느 날, 저와 아내는 영등포에 있는 한 서점에서 이재록 목사님의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 책자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을 만나 모든 질병을 치료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소망을 주고 계신 이재록 목사님의 간증을 읽으며 저는 그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재록 목사님께서 아내의 꿈속에 나타나셨습니다. 성의를 입으시고 손에는 성경책을 드셨는데 "저를 따라 오세요." 하시며 아주 넓고 큰 교회로 아내를 이끄셨다고 합니다. 그 후 동일한 꿈을 두 번이나 더 꾸게 된 아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였습니다.
1996년 1월, 아내는 만민중앙교회를 직접 찾아가 주일 대예배를 드렸고, 그때 선포되는 말씀에 매료되어 한동안 자리를 뜰 줄 몰랐다고 합니다.
"여보! 오늘 만민중앙교회에 갔었어요. 말씀이 너무 좋아요. 다음에 같이 갑시다."
심령이 가난해져 있었던 저는 쾌히 승낙하였고, 아내와 함께 1996년 4월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예수가 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가?'에 대한 말씀이었는데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15년간 직분자로 교회에 다녔지만 풀리지 않는 성경상의 궁금증들이 이 말씀을 통해 일시에 해소되었습니다.

뉴스 뉴스 뉴스뉴스말씀으로 자신을 발견하며 낮아지고 겸손해 지니

매주 단에서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은 좌절과 절망 속에 헤매던 제게 힘과 소망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나도 말씀대로 살면 재기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말씀을 통해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제 자신의 죄와 허물을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직업군인이었기 때문에 원리원칙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직선적이고 강압적으로 지시 명령하는 일이 다반사였지요. 말씀에 제 자신을 조명해 보니 가족들이 저로 인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에 회개가 저절로 되었지요.
두 번에 걸친 사업실패라는 연단을 통해 제 자신의 잘못된 모습을 발견하고 낮아지고 겸손한 사람이 되고자 하니 이것이 제게 크나큰 축복이었습니다.

각종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에 은혜를 받고 기도해 나가니 믿음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였고 가장으로서 가정에 충실하며, 샬롬성가대 대원 등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니 충만함이 더해졌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불철주야 기도의 향을 올리는 기관인 기도제물의 사명을 열심히 감당했습니다. 가족들은 점차 믿음 안에서 한마음이 되었고, 비록 풍족한 삶은 아니었지만 가정에는 찬양이 끊이질 않았지요.

최고 경영자 자리에까지 오르게 하신 하나님

당시 저는 아웃소싱(outsourcing : 외부의 제3자가 조직 자신보다 특정 업무를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경우에는 그 업무를 외부의 당사자에게 맡겨서 처리하는 것) 관련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제 분야에서도 하나님께 영광돌리고자 아웃소싱 전문가가 되리라는 비전을 가지고 앞선 전문가들에게 배우며 관련서적을 탐독하면서 현장 실무에 적응하기 힘썼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성실을 모토로 고객들의 신용을 얻기에 주력했더니 곳곳에서 계약이 성사되어 고객이 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이 이어졌지요.

하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늘 업무를 대할 때 하나님의 뜻에 맞추려고 힘썼고, 일로 인하여 밤마다 열리는 다니엘 철야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이 쉽지 않으면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기도를 쉬지 않으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때를 좇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찾아뵙고 기도 받는 일도 잊지 않았지요.
그러던 2003년, 동종업계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왔는데 매출액 5천만 원 규모의 작은 회사의 부장자리였습니다. 아웃소싱 전문가의 비전을 가지고 있던 저는 회사를 멋지게 일구리라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기도하며 성실히 일해갔습니다. 그 결과, 2006년 연말에는 매출액 100억 가까이 달성하였고 올해 이사에서대표이사인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올랐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돌리며, 늘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양육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