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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들딸 같은 제자들에게 주님 사랑과 행복을 선물합니다 - 이관규 집사
출처
만민뉴스 제368호
날짜
2008년 6월 29일 일요일
조회수
10892
뉴스- 이관규 집사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조교수, 춘천만민교회)

제자들과 함께한 이관규 교수(맨 좌측)

세상에는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인데, 이것은 체험해 본 사람만이 말할 수 있지요.

저는 17년간 만성 비염으로 고생했습니다. 몹시 민감해 에어컨, 히터 앞에서는 순식간에 콧속이 붓고 남들 흔히 앓는 감기에도 저는 숨쉬기조차 어려웠지요. 코가 막히면 강의하기 어렵고, 연구할 때에는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수업이나 회의가 있을 때면 시작 전에 비염용 스프레이를 뿌렸지만 잠시뿐이었습니다. 의학으로 치료되지 않아 마치 숙명처럼 삶의 일부로 떠안고 살았지요.

그런 제게 하나님 은혜가 임했습니다. 5월 30일, 서울 우리 교회에서 치러진 '특별 은사집회'에 참석해 당회장님 안수기도로 만성 비염이 깨끗이 치료된 것입니다. 기도를 받는 순간 콧속이 시원하게 뻥 뚫려 그 뒤로 전혀 이상이 없으며, 늘 제 가방 속에 있던 비염 약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만난 건 오로지 그분의 자비와 긍휼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2006년 봄, 어머니(신금년 집사)의 간곡한 권유로 우리 교회를 왔지만 그때 저는 선입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교회에서 신앙생활하던 저로서는 어머니가 너무 지나칠 정도로 교회에만 빠져 계신 것 같아 좀 염려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예배 때 혹여 잘못된 것은 없나 하며 집중해 말씀을 들었지요. 그런데 몇 주 동안 당회장님 설교를 들어 보니 그 말씀은 신앙생활의 본질을 파헤치는 말씀이었습니다. 무조건 믿고 보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과 믿음의 단계마다 들어갈 천국의 처소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치 천국이 손에 만져질 것 같고 미지의 세계를 알아가는 희열을 느꼈지요.

어느덧 말씀 듣는 시간이 기다려져 주일은 물론 금요철야와 수요예배까지 참석했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며 기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배웠던 술과 담배도 끊었지요.

어머니 전도로 우리 교회 출석
선입견이 깨지고 참된 소망 찾아
당회장님 안수 기도로 17년간 고통받던 만성 비염 치료
그리스도 향기를 내며 제자들에게 쉴 만한 멘토가 되고파


아주 사소한 것도 하나님께 아뢰고 여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체험을 통해 늘 함께하시며 악을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예민한 사람이었고 늘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 오기 전에는 제 주장이 강해 아내와 사소한 언쟁도 종종 했었지요. 만약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교수가 됐더라면 저 때문에 많은 학생이 상처받았을 것입니다.

2007년 3월, 강원대학교 조경학과 조교수로 발령받은 제 연구실 벽면에는 말씀 액자가 많이 걸려 있습니다. 그것은 제 삶이 이젠 하나님 것이라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됐고, 전보다 더욱 열심히 일하지만 그건 성공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다만 크리스천으로서 본이 되어야 함께하는 이들을 하나님께 인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인 조경을 통해 하나님 전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습니다. 또한 저를 믿고 따르는 아들딸 같은 제자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주관하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길 원합니다. 제 능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며 기도합니다.

이런 제 마음을 너무도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작년에 신임인 저에게 착하고 성실한 학생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좋은 연구 실적을 낼 수 있었고 연구 과제도 차고 넘쳤지요. 때문에 연구수입금으로 제자들의 학비와 학원비도 지원해 줄 수 있었고 해외답사도 동행할 수 있었습니다. 기뻐하는 제자들을 보며 저도 행복했습니다. 제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늘 살피며 자꾸 뭐든지 해 주고 싶고,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쉴 만한 나무 그늘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기만 하던 제가 이제는 그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 향기를 내며 고귀한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뉴스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관규 교수님

안녕하세요! 환경계획·설계·평가 연구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이정환, 고동섭, 김민선, 김종미, 손승우, 이강현, 조소희, 이혜지, 전효진입니다.

저희는 나무 한그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관규 교수님입니다. 대학생활 중 가장 뜻 깊은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희는 모두 한 목소리로 교수님을 만나게 된 것이라 대답하겠습니다.

아마 교수님께서는 작년 초 저희들을 만나시고부터 훨씬 바빠지셨을 겁니다. 배움의 길을 열어주시는 것 외에도 늘 지켜주시고 믿음을 주시는 아버지와 같은 분이 되어 주셨으며, 때로는 고민을 상담해 주는 친구로, 충고를 아끼지 않는 형과 같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 주셨습니다. 밤낮으로 바쁘게 돌아가는 연구실 생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며, 혹여 연구원들이 몸은 상하지 않을까 항상 걱정하시고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는 교수님께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길이라 생각하시면 조금 더 힘이 들더라도 그 길을 선택하시고 저희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누구보다도 아침을 먼저 여시며 부지런하신 교수님의 모습을 따라가지 못해 죄송하고, 이런 저희 마음까지 헤아려주시는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배움의 길이 되었습니다.

지금 받고 있는 이 사랑 잊지 않고 바르고 큰사람이 되어 더 큰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