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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줌인] 내 삶을 변화시켜 주신 주님 - 김창진 집사
출처
만민뉴스 제390호
날짜
2009년 5월 17일 일요일
조회수
9425
뉴스 김창진 집사 (동광주만민교회 남선교회 부회장)

애견센터를 운영하던 나는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2003년,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실패와 좌절은 나와 상관이 없다고 굳게 믿던 나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곧 술에 빠져들고, 알코올 중독에 자꾸 손이 떨리는 수전증까지 찾아 왔다. 가정은 내팽개치고 집밖을 나돌았다.
아내와의 다툼은 끊이질 않았다. 참다못한 아내는 전남 광주에 있는 처갓집에 가 있곤 했다. 나는 술과 여자, 도박에 빠져 폐인이 되어 갔다. 결국 아내는 이혼을 결심하고 아들과 함께 내 곁을 떠났다.
무일푼으로 아무 소망 없는 하루하루의 삶.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후회가 되었다. 어느 날 문득 아내와 아들이 보고 싶었다.

"여보… 나야… 잘 있었어?"

"네, 잘 지냈어요. 당신도 잘 지냈어요?"

절망 끝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내의 목소리는 의외로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아내는 아들을 생각해서라도 새롭게 시작하자고 했다. 그동안 부모님을 따라 동광주만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아내는 매일 나를 위해 기도하며 연락을 기다렸다는 게 아닌가.
갈 곳도, 아무 희망도 없던 나는 그 길로 광주에 내려가 처갓집에 머물며 신앙생활을 했다. 서울 본 교회와 동시 화상 예배로 듣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설교는 내 영혼을 변화시키기에 충분했다.
매일 기도하며 욕심에 이끌려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지난날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즉시 술 담배를 끊고 세상 친구들을 멀리했다. 예전엔 짐같이 여겨지던 가족이 사랑스럽기만 했다. 어느 덧 '가족들과 함께 천국에 거하고 싶다'는 소망이 싹텄다. 변변한 직장 없이 이 일 저 일 하다 보니 물질 어려움도 왔지만 나 같은 사람을 바꿔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했다. 어떤 일이 다가와도 기쁨과 감사로 인내하며 믿음으로 바라보았다. 어느새 알코올 중독 증세와 수전증도 온데간데 없어졌다.
2007년 7월, 신한생명(주) 서울중앙인슈 광주 지점에 입사했다. 나는 내 편의 이익보다는 회사와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정도를 걸었고 하나님 말씀이라면 크든 작든 순종하고자 노력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물질 축복을 넉넉하게 받고 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생명의 말씀을 통해 주의 일꾼으로 거듭나게 해 주신 당회장님께도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