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22톤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하시군요 - 변희석 집사 (3대대 30교구)
날짜
2010년 7월 25일 일요일
조회수
11888
뉴스 변희석 집사 (3대대 30교구)

저는 농협과 관련된 사무실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전국에 흩어져 있다 보니 밤낮없이 강행군을 하지요. 하지만 일감이 많은 재미에 힘든지 모른 채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2009년 4월 28일 새벽, 경기도 시흥시에서 업무차 함께 일할 목수와 함께 승용차로 전남 영암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할 무렵인 아침 9시경, 어느 점멸등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다가 그만 직진하던 22톤 덤프트럭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그때 저는 "꽝"하는 소리만 들었을 뿐 전혀 충격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조수석에 있던 목수는 두 차례의 큰 충격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는 순간 "하나님의 공간 안에서 지켜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황급히 구겨진 차창을 박차고 나왔지요. 그때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제 차는 구겨진 휴지같았고 도로 한 쪽에 나뒹굴어져 있었습니다. 상대 차량은 탱크처럼 워낙 크고 튼튼한 차량이었지만 찌그러질 정도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렇게 큰 사고를 당하고도 멀쩡하시군요"

"예, 제가 믿는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그렇습니다"

덤프트럭 기사는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주변에서 몰려온 사람들은 승용차에 탄 사람은 죽었을 것이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얼마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사고처리반과 보험회사 직원이 도착했습니다. 그분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저희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차량은 폐차할 정도로 망가진 대형사고인데 탑승한 사람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멀쩡하니 말입니다. 교통 경찰관은 신속히 사고 처리를 한 후 저희를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혹시 알 수 없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X-ray 촬영 결과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이틀 후 조수석에 있던 목수는 통증을 느껴서 재진단을 받았는데 갈비뼈가 휜 것을 알게 됐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는 크리스천인 저와 함께 있어서 이만큼 보호받은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했지요.

저는 이 사고를 통해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 등 하나님 말씀을 지키려는 자그마한 노력만 보시고도 보호해 주신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또한 당회장님께서 성도들이 사고로부터 보호받도록 늘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진한 사랑을 피부로 느꼈지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안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때로는 혈기를 부리고 때로는 마지 못해 술 한 잔을 했던 것 등 지난날을 돌아보며 신앙생활을 잘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뉴스 변희석 집사가 타고 있던 사고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