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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쌍라이트가 되고 싶습니다 - 영화배우 조 춘 장로
출처
날짜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조회수
12146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GCN 방송을 켜는 것이 일과가 되었습니다. GCN을 통해 은혜받기에 바빠 일반 TV 방송은 볼 틈이 없습니다."


뉴스 연기 인생 50년을 넘긴 원로 영화배우 조춘 장로. 그에게 따라붙는 원로라는 수식어가 무색하리만큼 몸도 마음도 청춘이다. 칠순을 훌쩍 넘겼지만 금년에 아시아 영화제 출품작인 [아버지의 길]에서 경찰서장 역을 맡아 출연 중이며, KBS 2TV에서 제작 중인 [단군신화]에도 출연 예정이다.


주먹 세계를 청산하고 배우가 되다

조춘 장로는 스물다섯에 연예계에 입문했다. 연예계 들어서기 전인 20대 초반에는 종로 사단 김두한 수하에서 깡패 생활을 했다. 태권도, 유도, 검도, 합기도 등 합치면 27단이었던 그의 별명은 고릴라, 혹은 쌍도끼였다. 도끼를 두 개 만들어 차고 다녔는데 당시 정부에서 깡패 소탕령이 내려 삼청교육대에 잡혀갈까봐 더 이상 깡패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그는 1956년 영화 [군도]에서 산적으로 데뷔하여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연예인 집안이었기에 아마도 예정된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누나 다섯 명이 모두 당대 최고 인기를 끌던 여성 국극단 배우 출신이었다. 그중 6, 70년대 이름을 날렸던 넷째 누나 조금앵씨는 현재 남원 여성국극 최후의 명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춘 장로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73년 영화 [홍의 장군]에서 머리를 밀면서부터였다. 머리를 밀자 액션이 필요한 배역이 계속 들어왔다. 그때부터 그는 엑스트라에서 조연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무술지도나 액션신은 그가 도맡아 진행했다.
그런데 조춘 장로가 맡은 역은 주로 악당이었다. 악인 역할만 하다 보니 이미지가 나쁜 사람으로 굳어가 지나가는 팬들에게 손가락질당하고 욕을 먹기 일쑤였다. 물론 그만큼 반응이 있다는 것은 영화가 재미있고 욕을 먹을 만큼 실감나게 연기했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보람을 느꼈다.
그는 영화감독들에게"나도 선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그때마다"그러면 조춘 씨 역할은 누가 합니까?
조춘 씨 이미지를 따라올 사람이 없습니다."라는 답변뿐이었다. 주인공도 조연이 옆에서 잘 받쳐 주어야 빛이 나는 법이 아닌가?
그 후 [원한의 애꾸눈], [땡칠이와 쌍라이트], [슈퍼 홍길동]등 2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액션 배우로 활동한다.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인기를 구가하며 잘나가던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믿게 되었을까?


벼랑 끝 죽음의 위기에서

"1985년 1월이었습니다. 폭설이 내린 날이었는데 당시 대학입시를 앞둔 딸을 차에 태우고 시험장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경기도 지역에 진입하여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려고 빙판 길에 커브를 트는 순간이었습니다. 갑자기 뒤에 오던 차가 제 차를 세게 들이받았습니다. 제 차는 충격을 받아 튕겨나가면서 쇠로 된 안전철책을 넘어갔습니다. 바로 그때 '내 손을 잡아라'는 소리가 들리면서 앞에 하얀 손이 불쑥 나왔습니다."
조춘 장로가 그 손을 잡는 순간 차가 멈춰섰다. 나중에 보니 안전철책선 바로 아래는 5미터 되는 낭떠러지였다. 차가 5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져 대형 참사가 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손을 잡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 사고로 딸은 4주 진단을, 조춘 장로는 2주 진단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불교신자에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곧바로 지인의 전도를 받아 삼성동에 있는 모 개척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연예계 생활은 주말이 되면 더 바빴기에 교회 출석을 하지 않을 때가 많았다. 1987년 가을, 강원도 태백에서 토요일과 주일에 공연을 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차를 몰고 서울로 오는 길에 덤프트럭과 부딪쳐 대형 사고가 났다. 쌍라이트 형제로 인기를 얻고 있을 무렵이었다. 3주 동안 교회 출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지 않고 그는 그냥 운이 없어서 사고당했다고 생각했다.

교회 출석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마다 사고가 일어났다. 2008년 3월, [만선] 연극 공연을 연습하던 중, 낙법을 실수하면서 왼쪽 팔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그의 왼쪽 팔은 실낱같은 신경만 남아있는 상태였고, 미세한 뼛가루가 신경을 누르는 바람에 전신마비까지 올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는 위기감 속에'하나님, 마지막으로 저에게 기회를 준다면 건강을 회복해 여생을 하나님을 위해 살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2번째 경추 마디부터 7번째 마디까지 전부 뜯어내는 중추신경 확장 공사를 했다. 12개의 나사를 박는 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이 계속되었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의사는 3개월 동안 누워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15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그후 그는 한국갱생보호공단 홍보대사로, 사랑나눔 복지재단에서 활동하며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봉사보다 더 중요한 것

조춘 장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교통사고와 사업 부도 등으로 굴곡진 인생길을 걸어왔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자녀로 부르시고 택해주셨지만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 인간적인 생각에 가려 말씀대로 살지 못했던 까닭이었다. 그러나 이재록 목사님과의 만남은 그의 신앙이 완전히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금년 4월 부활주일로 기억됩니다. 지인의 소개로 교회를 방문하여 당회장 목사님을 뵙고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날 주일 저녁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단에 올라오신 이재록 목사님의 모습에서 하얀 후광이 강하게 발산하면서 1미터 90센치 정도의 거인으로 보였습니다."잠시였지만 하나님께서 영안을 열어주셨던 것이다. 그의 배우 생활은 화려한 주연이 아니라 주연을 빛나게 해 주는 조연 역할이 많았지만 그런 만큼 소외된 자의 아픔이나 고통을 더 민감하게 느끼게 되었고 돕고 싶은 마음 또한 크다. 성경 말씀이나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영적으로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그동안에는 하나님과의 관계보다는 이웃 봉사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악을 버리고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갖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재록 목사님을 만나면서 저는 지난 25년 동안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재록 목사님의 영적인 설교 말씀은 저에게 큰 깨우침과 생명이 되었고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모습만 뵈어도 감동이 되고 너무 좋습니다. 그동안 저는 개척 교회를 전전하면서 봉사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이제 정착할 교회를 찾게 되었으니 기쁘고 감사할 뿐입니다."

뉴스간증 집회


날마다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이번에 무주 리조트에서 열린 수련회에 참석했는데 머리가 간질간질해서 보니 잠자리가 글쎄 내 머리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까? 날아갈까봐 가만히 있었지요.
어릴 때 잠자리를 잡아보려고 애를 썼지만 얼마나 날쌘지 손에 잡히는 법이 없었어요. 제 머리와 손가락에 앉아 날개를 내린 채 한동안 날아갈 생각도 하지 않는 잠자리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진하게 느꼈습니다. 또 어떤 잠자리를 보니 뒷다리에 모기가 잡힌 채 있었습니다. 잠자리가 모기와 벌레를 잡아먹어 수련회 장소에 해충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 또한 은혜가 되었지요."
이번 수련회를 통해 특히 잠자리 떼가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달라붙어 액세서리처럼 하나가 된 모습은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감동 자체였다. 체육대회 때 구름이 해를 가리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도 하나님께서 함께하고 계시다는 증거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뉴스 뉴스1. 수련회에서 (무주리조트)
2. 무안단물이 샘솟고 있는 현장 방문



지난 8월 24일, 전남 무안만민교회를 방문하였다. 쓴물이 단물이 되어 샘솟고 있는 기적의 현장에서 단물에 몸과 마음을 담그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깨끗한 그릇으로 거듭날 것을 기도했다. 이날 조춘 장로는 단물에 침수하면서 산상 기도를 하고 계시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과 만민 사역을 위하여, 또한 이렇게 귀한 교회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기도를 올렸다.

"이제 저는 이전까지의 신앙생활을 무로 돌리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입니다.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하고 주일예배를 드리고 난 후부터 개인적으로 얽혔던 문제들이 풀려나가고 있으며 여러 가지 축복을 눈에 띄게 받고 있습니다. 저는 연예인뿐 아니라 이 사회의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하고 싶습니다. 출소자들, 주먹을 쓰던 사람들이나 스님 등 이런 분들에게 이 참 빛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제 달란트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연예인들을 전도해서 성극단을 만드는 일입니다. 제가 해 보고 싶은 역할은 네로 황제입니다. 이런 악역을 연기할 때 성도님들이 저의 변화된 모습과 비교해 보며 더 은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하며 새롭게 거듭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춘 장로. 복음을 알지 못한 채 죽어가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빛과 사랑을 전하는 영적인 쌍라이트가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