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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는 주님이 너~무 좋아요 - 김은혜 자매, 조영은 자매
날짜
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조회수
13313
뉴스"성경을 암송하며 값진 보물을 얻었어요"
김은혜 자매 (고3 선교회 회장)


저는 최근에 신약성경 요한 1, 2, 3서를 암송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회장님께서 우리 학생들에게 '다음에 만날 때에는 요한 1, 2, 3서에서 질문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성경을 가까이 하도록 하시려는 목자의 마음을 알기에 저는 순종하고 싶었습니다.

몇 개월 전부터 하나님께 애통하며 간구하시느라 뼈에 골수까지 다 빠질 정도로 헌신하시는 당회장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성경을 암송했습니다. 그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담아야 더 잘 외워지는 것을 체험했지요.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으니 이 기회에 하나님, 주님을 제 마음에 더욱 담기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암송했습니다.

마침 학기말 시험 기간 중이라 육신의 생각을 동원하면 암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험 기간이기에 오히려 집중할 수 있었고, 자습 시간, 쉬는 시간, 오가는 길에 틈틈이 외우니 대략 2주 정도 걸렸습니다. 매일 교회에서 기도한 후 집에 돌아와 외운 말씀을 타자로 치면서 확인했습니다.

성경 말씀을 외우면서 제가 얻게 된 보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사랑을 특히, 요한일서 4장에서 다시 한 번 깊이 느꼈습니다. 둘째는, 변개치 않는 마음을 얻었습니다. 이번에 '일곱 장 모두 외우리라' 마음먹은 것을 변치 않고 해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암송하는 데 시간을 빼았겨 시험을 못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어 시험 주관식에서는 저희 반에서 저 혼자 만점을 받기도 했지요.

더욱 감사한 것은 암송한 것을 당회장님께서 기뻐하시며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을 때, 제 개인적으로 원하는 것이 아닌 선교회원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고3 선교회가 당회장님과의 만남 시간을 원합니다" 했더니 당회장님께서는 그 즉시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 말고 또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지요. 저는 상을 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성경을 암송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저같은 사람도 변화되니 꿈만 같아요"
조영은 자매 (고3 선교회 1기관)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사춘기가 시작되었고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이 제 삶의 전부였기 때문에 밤늦게 집에 들어와 부모님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지요. 화장하고 칼라렌즈도 끼고 초미니 스커트를 입었으며, 잘 걷지도 못하면서도 구두 굽 10센티미터는 기본이었습니다. 노래방, PC방을 내 집처럼 드나들고 주일과는 상관없이 살았습니다.

가족이 교회에 간 틈을 이용해 집에서 컴퓨터나 TV를 보기도 하고 친구들을 불러 함께 놀다가 주일 대예배가 끝날 시간에 맞춰 교회로 갔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예배를 드렸느냐고 확인할 때마다 오히려 화를 내며 예배드렸다고 대들기까지 했지요. 그러니 저녁예배를 드린다고 앉아 있어도 설교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떠들거나 핸드폰을 사용하고 심지어 엎드려 자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10 학생 하계수련회' 때부터 마음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회개하는 시간에 친구들과 껴안고 엉엉 울면서 천국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꼭 변화되자!" 하며 친구들과 서로 다짐한 뒤부터 예배시간에 설교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말씀도 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저는 설교를 들으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야겠구나!' 결심하고 지난날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3일 금식기도를 두 번, 5일 금식기도를 한 번 드렸습니다. 3일 금식기도 중에는 당회장님께서 3주 동안 산상기도 중이셨는데, 저를 오래 참아 주신 사랑에 감사하며 너무도 뵙고 싶어서 펑펑 울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 편지를 써서 당회장님께 드리며 중보기도를 요청했습니다. 바로 그날, 2회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동참하여 기도했는데 엄청난 은혜가 임했습니다. 저녁 9시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할 때부터 11시 40분 주기도문 할 때까지 통회자복의 은혜가 임하여 시종 눈물로 보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은 물론, 목자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했던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 눈물은 볼을 타고 흘러내려 제 마음까지 적시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미니 은사집회 시간에 당회장님께서 우리 학생들이 세상과 짝하며 범죄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우시면서 기도해 주실 때 너무 죄송했습니다. 또한 지옥을 향해 가는 성도들과 학생들을 구원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생명까지라도 기꺼이 바치겠다는 말씀에 눈물을 흘리며 더욱 결단했습니다.

그러자 얼굴의 영적 빛이 달라지고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각종 예배가 기다려졌고 주일에는 정성껏 준비해 깨끗한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온전히 주일을 지켰지요. 자연히 학교생활과 말씨도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노느라고 결석도 하고 학교를 친구 만나기 위해 갔지만, 이제는 열심히 공부하니 성적도 많이 올라 반에서 2등도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변했습니다. 예전에는 짜증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살면서 방문을 걸어잠그고 혼자 지냈는데 이제는 부모님과 대화도 많이 하고 동생과도 사이좋게 지냅니다. 컴퓨터 오락, TV 시청, 연예인 등 학생 본분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다 끊었습니다. '어찌하면 주님 마음을 닮아 더 선해질까?' 하며 오직 새 예루살렘을 향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지옥에 갈 수밖에 없던 저 같은 사람도 값없이 주신 주님의 사랑과 목자의 기도로 새사람이 되었으니 모든 감사와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