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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윗의 세 용사처럼 생명 다한 사랑으로... - 송승철 형제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3학년)
날짜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조회수
13582
뉴스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했고, 그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깨우치며 성장했습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단 한 번의 기도를 통해 심장병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여동생이 건강해지고, 돌아가실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가 기적처럼 살아나며, 얼굴에 화상을 입은 작은 고모가 단기간에 치료받고 오히려 피부가 더 좋아진 일 등은 제게 영적인 믿음이 됐습니다.



교회와 목자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지만

저 역시 초등학교 2학년 때 주위를 살피지 않고 뛰어가다가 달리는 승용차에 부딪혀 튕겨져 나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있던 어른들이 병원에 데려가려 했지만 저는 기도받으면 된다고 끝까지 고집을 부렸지요. 결국 당회장님께 기도받은 저는 깨끗이 치료받았습니다. 이 일은 어린 제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당회장님 곁에 있으면 무서운 병원에 가지 않아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믿음과 '죽을 뻔한 나를 하나님께서 살려주셨으니 교회와 목자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했지요. 부모님은 저의 결심을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호기심으로 세상을 좇아 살아가던 사춘기 시절

믿음 안에서 성장하던 제게 중학교 입학과 함께 사춘기가 찾아왔습니다. 세상 것에 대한 호기심이 하나하나 생기기 시작했고 조금씩 빠져들어 갔습니다. 교회 생활이나 공부보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음주와 흡연도 하게 되고 오토바이를 타고 친구들과 무리지어 다녔지요.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 왔던 저는 싸움을 잘해 일명 '짱'으로 통했고, 여러 학교의 머리가 됐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서울 것이 없었지요.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이 점점 걷잡을 수 없게 돼 깊은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며 말씀을 들을 땐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교회 문만 나서면 잊어버렸습니다. 수많은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를 보았고 가족이 죽음 앞에서 생명을 건진 것을 보고도 세상과 짝하는 제 모습을 저조차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곤고하고 허전하니 더 친구들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도 수련회 같은 은혜받을 자리에는 꼭 참석해 '혹시 내게도 변화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회개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세상으로 향했고 이것이 반복되니 점점 허탈감은 커져만 갔지요. '이러다간 지옥 가겠다'는 생각에 사생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군 입대를 앞두고 주님 사랑으로 결단 후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입학 후 변화의 기회가 더욱 절실해진 저는 해병대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대로 군대에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지요. 그동안 비진리 가운데 살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지 않으시면 훈련 중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엄습했습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니 가족도 그 많은 친구도 제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입대 전 당회장님을 찾아뵙고 그간의 생활을 말씀드렸습니다. 당회장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어떻게 지옥 길로 갔느냐.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느냐. 두 번 다시 세상을 바라보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간절히 중보 기도해 주셨지요. 그때 목자의 사랑을 느끼며 마음에 결단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직 감사와 기쁨으로 믿음의 행군을 하겠노라고….

드디어 2007년 8월,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군 생활을 통해 저는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받은바 은혜가 컸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았고, 믿음으로 행군하며 기뻐하고 감사해 했지요. 또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리라'는 목표가 생기니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부에 전혀 흥미가 없던 저였지만 '주님이 주시는 능력 안에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할 수 있었지요. 하나님께서는 군 생활을 통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던 저의 교만을 깨뜨리시고 가장 낮은 곳에서 참된 행복과 평안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내 젊음, 오직 주를 위한 삶으로!

2009년 7월 전역 후 참된 신앙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이미 군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깨우치고 체험했다 해도 정작 마음의 할례를 위한 기도와 말씀 무장이 너무나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마음 안에 죄성이 발견되면 금식하며 작정철야로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남들보다 갑절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낙심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지난날의 잘못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아닌 결국 변화시켜 상 주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예전에 버릴 수 없을 것 같았던 악의 모양들이 하나하나 벗어졌습니다. 제 안에 주님 사랑으로 채워지니 새 예루살렘 소망으로 충만했지요. 하위권에서 맴돌던 성적도 껑충 뛰어올라 성적 우수 장학생이 됐습니다.

다윗의 세 용사처럼 주님을 위해, 교회와 목자를 위해 살겠노라고 결심했던 어린 시절의 소망,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지금도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사람의 본분을 알아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말씀으로 양육해 주신 당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