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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마음 깊은 곳까지 아시는 하나님 - 정정순 집사 (2대대 13교구)
날짜
2012년 6월 3일 일요일
조회수
11760

뉴스 정정순 집사 (2대대 13교구)


자손이 귀한 가정에서 태어난 저는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질병으로 인해 가세는 점점 기울었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해 점이나 굿을 마다하지 않았지요. 저는 그런 어머니 모습이 싫어서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 살아갈 소망이 끊어졌으나

성장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직장 언니 소개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크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자의 어머니가 직접 찾아와 매달리니 마음이 돌아섰지요. 결혼 후 잘 해주겠다던 말과는 달리 고된 시집살이가 시작됐고 남편 또한 돌변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시어머니에게 신기(神氣)까지 있어 괴로움은 가중됐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에 대한 기대는 어긋났으며, 남편은 외도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홀로 자녀 셋을 키워야 하는 막다른 상황에 이르렀지요. 아무 희망도 없었던 저는 다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일까요?

한 분이 '만민뉴스'를 전해주었습니다. 그 후로도 살뜰히 저희 가정을 보살펴주었는데 그분이 바로 이정순 권사님입니다. 권사님의 헌신적인 전도로 저는 1996년 4월 21일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당시 정신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고, B형 간염이 심해져 간경화로 발전할 위험도 있었습니다.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를 통해 새 삶을 얻고

등록한 지 얼마 있지 않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이 인도하시는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해 B형 간염을 깨끗이 치료받았지요. 몇 개월 후에는 전신 류마티스 관절염도 치료받았습니다.

그 후 가정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2011년 12월, 헤어진 남편과의 사이에서 충격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4년 전에 치료받은 협심증이 재발됐습니다. 호흡곤란과 심한 가슴통증을 느꼈지만 이런 와중에도 생계를 위해서 일을 다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가뭄에 단비 같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바로 '2회 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 소식이었습니다.

저는 치료받으리라는 결심과 함께 믿음이 와서 2월부터 42일 동안 저녁 금식을 하면서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4월 9일부터 '2회 연속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가 시작됐습니다. 작정해 기도하니 감동이 달랐습니다. 왜 협심증이 재발됐는지 생각해 보니 남편을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한 마음 때문임을 깨닫고 통회자복을 했습니다. 오랜 세월 남편 때문에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았던지 눈물조차 메말랐던 제게 하나님께서는 회개의 은혜를 주셨지요.

그 후 협심증 증세가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병원 진료 받기 3일 전의 일입니다. 꿈을 꿨는데 제 몸에서 까만 것이 빠져나가며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치료받았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는데 4월 10일 큰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한 결과, 예상대로 협심증 증세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할렐루야!


세 가지 기도제목을 모두 응답받았어요

이번 특별 기도회를 통해 저는 세 가지를 응답받고 싶었습니다.

첫째는 특별 기도회 마지막 날 시상식 때 당회장님 상을 받아 당회장님께 기쁨을 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자녀들의 신앙 성장, 셋째는 협심증을 치료받는 것이었지요. 과연 이 세 가지 모두 응답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상식을 마친 후, 항상 함께 기도한 윤화순 구역장님의 꿈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꿈에 당회장님께서 36번을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3여선교회 6기관에 속해 있고 제 핸드폰 끝번호가 36번입니다. 꿈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제 마음의 소원을 응답해 주셨다고 생각하니 그 사랑이 느껴져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그 섬세한 사랑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