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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큰 비로 부추농장 가뭄이 해갈됐습니다 - 송원규 집사 \(3대대 26교구\)
날짜
2012년 7월 1일 일요일
조회수
12705
뉴스
송원규 집사 (3대대 26교구)

저는 경기도 양주 시에서 약 3천 평 규모의 부추 농장(무지개 뜨는 농장, 2006년 정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전국적 심한 가뭄으로 많은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요. 저의 농장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제나 저제나 비 소식이 있을까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애타는 마음을 달래곤 했습니다. 그러나 비는 감감 무소식이어서 농사를 망치는 게 아닌가 걱정이 앞섰습니다.

농산물은 상품성과 출하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부추 잎 끝 부분이 누렇게 변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고, 이대로 가다가는 약 1,700만 원의 손해를 볼 상황이었지요.

더구나 저희 부추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영양부추이기에 농협, 생협, 봄여울, 초록마을, 한국유기농협회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1개월분의 부추가 비축돼야 공급이 원활한데 고작 1주일분밖에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만일 제대로 공급해 주지 못하면 신용에도 문제가 생기고 친환경 부추를 선호하는 많은 분에게도 죄송한 일이니 아주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로 놀라운 권능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보아왔기에 천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마침 6월 8일 금요일, 교회에서 당회장님 기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는 '하나님! 비를 내려 주셔서 부추 생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세요.'라고 기도 제목을 적고 믿음으로 기도받았습니다.

다음날인 9일 새벽,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농장에 도착해 보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농장 주변에 가뭄이 해갈될 정도로 큰 비가 내린 흔적을 볼 수 있었지요.

"아버지, 비가 왔네요, 언제 비가 왔어요?"

"어제 오후 4~5시경 많이 왔단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비가 온 것 같구나."

전국적으로 계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저희 농장 주변에는 많은 비가 내려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시공간을 초월한 권능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신 당회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감사와 영광을 삼위일체 하나님께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