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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 주님 사랑이에요 - 정다솜 자매 (고2선교회)
날짜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16295

뉴스 정다솜 자매 (고2선교회)

1995년, 엄마가 저를 잉태하고 3개월쯤 됐을 때 의사 선생님은 "태아 심장이 약해서 태어나도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할 것"이라며 낙태수술을 권하셨다고 합니다.


의사가 낙태를 권할 정도로 심장이 약했지만

그 당시 엄마는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생명이 있는 아이를 낙태할 수 없어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를 위한 기도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벽기도를 하던 중 마음에 '낳으라'는 강한 주관이 와서 출산할 때까지 새벽기도와 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맡기셨다고 하지요.

저는 하나님 은혜로 건강하게 태어나 주 안에서 찬양하고 기도하기를 즐겨하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때에는 아동 찬양부에서 활동했고, 아동주일학교 헌신예배 때 'JESUS'를 인도하기도 했지요. 그런데 초등학교 6학년 말부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이 좋았고,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친구들이 유행을 좇아 옷을 입고, 세상 오락을 즐기는 것이 좋아보여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사춘기를 겪으며 잠시 방황하던 중

2008년 5월, 중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7주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가 있었는데, 기도회 마지막 날 추첨에서 엄마가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엄마 이름이 불리자 저희 가족은 당회장님과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단 앞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당시 저는 기도 시간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곤 했습니다. 그때에도 교회 근처에 있던 저는 급히 연락을 받고 성전으로 달려갔지요. 허겁지겁 본당에 들어서서 단 앞까지 걸어가는데 마음이 쿵쾅거렸습니다. 민망한 마음으로 뒤늦게 온 저를 당회장님께서는 따뜻한 미소로 맞아 주시며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순간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지요. 그리고 당회장님의 온화한 모습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 사랑을 느끼며 새로워져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영을 사모하며 찬양 사역자의 꿈을 키워가니

저는 '과연 무엇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까?' 하며 기도하던 중, 찬양 사역에 대한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성악 공부를 시작했지요. 그즈음 꿈에 당회장님께서 "새 예루살렘 자녀로 선택됐어요. 감사해요."라고 하며 악수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꿈을 통해 저는 비전에 대한 확신을 갖고 기쁨과 소망 가운데 공부할 수 있었지요.

올해 3월에는 당회장님께서 찬양 사역자들에게 말씀해 주신 단전호흡법을 전해 듣고, 그 뒤로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실력이 급격히 향상됐지요.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제 안에 있는 교만과 비진리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 주셨고, 성결을 사모하며 달려갈 수 있게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부어주셨습니다.

지난 6월 17일, 주일 1부 대예배 성가곡으로 '얼마나 아프실까'라는 찬양을 했습니다. 인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나님 마음이 느껴졌지요. 저는 "하나님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서원하며 눈물로 찬양했습니다.


'제19회 만민학생찬양제' 대상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올해 19회째로 개최된 '만민학생찬양제'는 학생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로서 만민의 찬양 사역자의 관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찬양 사역에 대한 비전을 가지면서부터 찬양제를 준비해 온 저는 진정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찬양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준비하며 아름답고 선한 향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길 원했지요.

드디어 7월 31일, 저는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요, 주님 사랑이 마음 가득 밀려와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지요.

행사 이틀 전, 아빠 꿈에 당회장님께서 찬양제에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참가자들의 찬양이 모두 끝난 뒤 무대에 올라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악수를 하며 "수고했어요."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하지요. 그런데 제게는 안아 주시며 "축하해요."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처럼 꿈을 통해 자상하게 인도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주님 사랑을 전하는 찬양 사역자가 돼 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