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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부가 하나 되어 행복한 가정 이루니 꿈만 같아요"
날짜
2014년 3월 9일 일요일
조회수
12854
뉴스최영숙 집사 (2대대 17교구)

1997년 5월,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6개월 째 됐을 때 뇌 이상으로 인한 기형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져 내린듯 막막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만민중앙교회 '제5회 이재록 목사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이미 송윤숙 권사님으로부터 암 등 각색 질병 치료를 비롯해 기사와 표적, 권능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라는 것을 들었던 터라 '하나님께 맡기자.'는 마음으로 부흥성회에 참석했습니다.

성회 첫 시간, 강사님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아 그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을 통회자복했습니다. 이어 정상아 출산을 위해 직접 강사님의 기도를 받으니 마음이 평안했지요. 성회 마지막 날에는 만민중앙교회에 등록했습니다. 그 후 9월 10일, 100% 기형아가 확실하다는 병원 진단과는 달리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고, 지금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 됐습니다. 할렐루야!

남편은 1999년에 교회 등록만 하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생선 도매업으로 큰돈을 번 남편은 2004년에 전업해 새로운 사업에 투자했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술과 도박 등에 빠져 살며 점점 난폭해져 갔고 끝내는 사업을 접고 말았습니다.

2008년부터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잦았고, 들어오면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돼 있으니 늘 싸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두 자녀는 불안 속에 지내야 했지요. 결국 최악의 선택을 해야만 할 상황까지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혼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당회장님께도 심려를 끼쳐드릴 것 같아 그 시간들을 인내했습니다. 남편은 미안했던지 그때부터 어쩌다 한 번이라도 주일 대예배를 드리곤 했지요. 2009년, 두 자녀와 함께 남편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회장님의 기도를 받았습니다. 21일 작정기도와 때를 따라 금식을 하며 기도했지요.

어느 날 심방을 통해 남편 탓만 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막중할 텐데 그동안 남편의 마음을 너무 몰라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니 회개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지요. 그때부터 저는 입술의 말을 지키고자 노력하며 매사에 감사하고자 힘썼습니다. 그러자 가정에 어둠이 떠나고 남편도 변화되어 갔지요.

2010년 어느 날, 남편은 꿈에서 소름끼치는 지옥을 보았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날, 아들도 아빠를 지옥에서 건져주는 꿈을 꿨다고 했지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남편은 온몸이 오싹 하는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

그 뒤 남편은 주일을 온전히 지켰고 술과 담배, 도박과 욕설을 끊고 변화되어 갔습니다. 각종 예배 때마다 예물을 정성껏 드리며 마음가짐과 행동이 달라졌지요. 세례를 받을 때에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모함으로 준비했고, 집사의 직분도 사모해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힘썼습니다.

마침내 2013년 12월 말, 집사 명단이 발표되자 자신의 이름을 보고는 얼마나 감격하며 좋아하던지요. 이제 남편 김세동 집사님은 다시 개업한 생선 도소매업을 하면서 손님의 입장이 돼 마음 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믿음의 대화를 하고 출근하기 전에는 기도하는 아빠의 모습에 자녀들은 매우 행복해하지요.

이처럼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나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참 행복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