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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의 작은 행함을 기억하시고 축복해 주셨어요"
날짜
2014년 4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13104
뉴스부모와 함께한 김혜진 전도인 (1청년선교회, 20세)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유아 교육의 중요성을 아시는 부모님은 제가 네 살때부터 만민선교원에 보내셨습니다. 우리 교회 부설 유아교육 전문기관인 만민선교원은 어릴 때부터 주 안에서 진리로 가르치며 믿음으로 지혜롭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하는 곳이지요.

저는 4년간 만민선교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찬양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목자의 사랑으로 주님 사랑하는 마음이 더해지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솔선수범했기에 선생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한 후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점점 기도를 쉬게 됐지요. 찬양보다는 가요 부르기를 좋아했고, 웹 서핑과 TV 드라마 보는 것을 즐겨했습니다.

이런 제가 중학교 3학년 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미니 은사집회를 통해 새롭게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매주일 저녁예배 후 당회장님께서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 속에서 학생들이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하며 천국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집회를 인도하시며 저희들이 무엇을 고민하며 힘들어하는지 아시고 귀 기울여 주셨습니다. 또한 학용품 등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셨으며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은 구제해 주셨지요. 아울러 "천국과 지옥은 분명히 있으니 절대 죄를 지어서는 안 되며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까지 꼭 함께 가자."고 간곡히 눈물로 부탁하셨습니다.

이러한 목자의 뜨거운 사랑에 학생들은 세상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 사랑으로 그 마음을 채웠으며, 신앙생활은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저 또한 생명 다해 양 떼를 사랑하시는 목자님의 마음에 감동을 받으며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됐지요.


진실을 담대히 말하는 의로운 행함이 기억된 바 되어

고등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 날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손을 들자, 선생님은 "혜진이는 어느 교회 다니니?"라고 물으셨습니다.

제가 "만민중앙교회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선생님은 "혜진이가 다니는 교회는 이상한 소문이 도는 교회니까 안 다니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와 목자에 대해 잘못 알고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매우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소에 선행과 구제에 힘쓰며 영혼 구원에 전력하시는 당회장님이시기에 제 마음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자 옆 반에 있는 교회 친구 최주연 자매와 함께 교무실로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 저희 교회에 와 보셨어요? 당회장님을 보셨나요? 머리카락이 흰색이에요, 검은색이에요? 안경은 쓰셨나요, 안 쓰셨나요? 머리카락은 긴가요, 짧은가요?"

제가 펑펑 울면서 선생님에게 여쭸더니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시며 매우 당황스러워 하셨습니다. 그래도 저는 "선생님! 잘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그렇게 판단 정죄하시면 어떡해요. 선생님도 교회를 다니시지만 성경에 판단 정죄하라고 쓰여 있나요? 없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어요?" 하면서 하염없이 울었지요.

그러자 선생님은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들은 게 뭐냐면…" 하고 어쩔 줄 몰라 하셨습니다. 저는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라고 인사를 드린 후 교실로 돌아왔지요. 며칠 후, 성적표를 받았는데 평가란에 '당당하고 할 말을 할 줄 안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평소 선생님을 잘 섬기던 제가 그처럼 울면서 말씀드린 것이 처음이라 선생님도 미안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저는 하나님과 주님, 목자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주의 종이란 복된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부름받아 주의 종의 길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우선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하고자 노력했지요.

마음속에 있는 혈기, 미움·시기·질투, 불편함·서운함의 감정, 거짓과 속이는 마음, 판단, 변개하는 마음, 간음, 사심·탐심·욕심, 배신 등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의 성질을 버리기 위해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믿음의 반석에 설 수 있었지요.

"아버지 하나님! 저 좀 도와주세요.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선한 마음을 너무 닮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저는 마음에 남아 있는 악이 너무 싫었고, 또한 아버지 하나님, 주님, 목자님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뜨거웠기에 더욱 불같이 기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생활 가운데 선하지 못한 육신의 생각이 틈탈 때마다 선한 생각으로 바꿔 나갔습니다.

열심히 선을 행하되 무엇보다 더 깊은 마음의 향으로 아버지 하나님 앞에 행하고자 힘썼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3개월 만에 크게 영적 성장을 이뤄 지난 3월, 영의 마음을 이룰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저는 주님의 깊은 선과 사랑을 닮아 수많은 영혼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는 주의 종이 되기 위해 달려갑니다. 가장 복된 길로 인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