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온전한 주일성수가 안겨 준 축복, 감사해요"
날짜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14477
뉴스정민재 자매 (거제만민교회, 29세)


2007년 대학 졸업 후, 저는 고향 거제도에서 학원 영어강사와 과외지도를 병행하며 바쁘게 살았습니다. 하루하루를 여가시간 없이 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 3년 뒤부터는 과외지도만 했지요. 수입은 넉넉했지만 안정된 직업이 아니고 평소 하고 싶었던 여행이나 통역대학원 공부를 못하니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저는 2011년 9월 25일부터 고모 정순옥 권사님의 전도로 거제만민교회(담임 이승민 목사)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주일예배에 빠질 때도 있었고 과외 수업을 할 때도 있었지요. 2012년 2월, 거제만민교회 창립예배 강사로 오신 이희선 목사님(만민 전 지교회 총지도교사)은 제게 주일성수를 잘 해야 한다고 권면하셨습니다.

그 후 말씀에 순종해 주일에는 과외 수업을 하지 않았더니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일에 있던 수업료가 비싼 고등학생 수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월수입이 예전과 변함없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거제도에는 고등학생 대상 학원이 많지 않아 과외시장이 매우 치열한 편입니다. 또한 비평준화 지역으로 학생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하기 때문에 토요일과 주일에 과외 수업을 많이 하지요.

그러던 2013년 2월 27일 밤 12시경, 뜻밖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중형차를 몰던 음주 운전자가 제 소형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것입니다. 상대편 운전자는 엉덩이뼈가 부서지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제 차는 폐차될 정도로 찌그러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벼운 무릎 타박상만 입었지요. 생명을 잃을 수 있는 큰 교통사고에서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뉴스이 일은 제 신앙의 터닝 포인트가 됐습니다. 사실 저는 주일성수를 한다고 했지만 온전히 지키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힘들다는 생각에 주일을 지키지 않거나 예배 시간에 종종 지각을 했지요. 축복의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후 철저히 회개한 뒤에는 덤으로 사는 삶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주일이 기다려지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가르침대로 주일에는 깨끗한 옷을 입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렸지요. 또 성도들과 사랑을 나누며 기쁨과 감사로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그리고 과외 수업 외 시간에 최선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일터에 축복이 넘쳤습니다. 광고하지 않아도 많은 학생이 찾아와 다 수용하지 못할 정도가 됐지요.

하나님께서는 순간순간 지혜를 주셔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재미없는 일은 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저는 수업의 원칙을 '재미'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활기차고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하고, 예문에 학생들의 이름을 활용해 집중도를 높이고 있지요.

또 성경상의 예화나 말씀을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나 상황에 맞춰 가르치고, 정기적인 승급시험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긴장감을 주기도 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선물을 준비해 성적과 상관없이 매우 열심히 공부한 학생에게 주지요. 방학 중에는 기존 학생들의 수업을 두 배로 늘리되 수업료는 동일하게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며 인성적인 분야도 마음을 쓰니 점차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에게 신뢰가 쌓였지요. 그러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해 날로 수입도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사랑을 느끼며 믿음의 반석에 서서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소망 가운데 살 수 있도록 축복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