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15년 만에 돌아온 탕자를 따뜻하게 안아 주신 주님, 감사드려요"
날짜
2015년 2월 8일 일요일
조회수
12330
뉴스신청금 성도 (40세, 2대대 14교구) ▲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가 자신이라고 고백하며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신청금 성도와 아버지 신정호 집사, 어머니 최복순 집사.


저는 15세 때부터 우리 교회에 다니며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로 콧속에 있던 혹이 사라지는 체험도 했지만 여전히 세상이 좋았습니다. 스키 타는 것과 여행을 좋아해 주일을 거르는 날이 많았지요. 결국 2000년에는 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제 마음대로 살았더니 몸과 마음은 병들고 제 인생은 꼬여만 갔지요. 잠을 자다가 악몽에 시달리거나 가위에 눌릴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어머니는 성경을 제 머리맡에 놓아 주셨고 저는 이내 평안함을 얻곤 했습니다.

10년 전에는 자궁근종이 자궁내막 암으로 발전해 수술했고,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받으며 사기도 당했습니다. 어디를 가서 누구를 만나도 참된 위안과 행복이 없으니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술에 의지하며 살았지요. 부모님은 매우 안타까워하시며 늘 교회에 나올 것을 말씀하셨지만 저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삶에 지쳐가다 보니 교회에 다니던 시절이 떠오르며 그때가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머니 최복순 집사님의 변화는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렇게 강하시고 거칠던 어머니가 변화돼 제가 교회를 떠나 세상에서 힘겨운 삶을 사는 것도, 제가 교회에 대한 마음을 닫은 것도 모두 자신의 탓이라고 울며 제게 회개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버지와 제게 존댓말을 하시며 몰라보게 달라지셨지요. 그러자 주 안에서 평안한 부모님을 뵈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내 작년 10월 12일, 교회 창립 32주년 기념 주일에 저는 다시 하나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단단히 굳어 있던 제가, 부모님에게 교회에 관한 말은 꺼내지도 못하게 하던 제가, 어느 순간에 이처럼 녹아져 하나님 앞에 감사드리고 있는지 제 자신이 신기하고 놀랍기만 합니다. 돌아온 탕자를 기다린 아버지와 같이 교회를 떠난 양떼가 다시 돌아오도록 눈물로 간구하신 당회장님의 사랑임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자 저는 교회를 떠나 있는 동안 듣지 못한 당회장님의 설교를 휴대폰에 다운로드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듣기 시작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비롯해 '요한계시록 강해', '창세기 강해' 등 꿀맛 같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저는 '다시는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결단했지요.

또한 당회장님께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신 해외 연합대성회를 다룬 GCN 방송 프로그램 '회상'은 감동 자체였습니다. 1990년대 제가 교회에 다닐 때 당회장님께서 항상 세계 선교를 이룰 것을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그대로 실현된 것에 감동됐지요.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나타내시며,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시는 당회장님의 모습을 보며 만민의 양떼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저는 요즘 아주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너무 힘들고 아프게 살았는데, 다시 따뜻한 아버지 하나님의 품 안에서 보호받고 축복받으며 살아갈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요.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 생명의 말씀으로 이 땅에서뿐 아니라 영원한 천국의 참 행복을 알게 해 주신 당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