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하며 변화와 축복이 임했습니다"
날짜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13134
뉴스최종태 장로 (59세, 1대대 8교구)

최종태 장로가 운영하는 양복점 '테일러드 옴므' 앞에서 아내 정혜순 권사, 아들 최강은 집사와 함께.

1985년, 결혼 후 충북 제천에서 의류 사업을 시작했으나 사업은 뒤로 하고 춤에 빠져 살았습니다. 매일 밤 9시가 되면 카바레에 출근했고 때로는 지역을 넘나들며 춤추러 다니니 사업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요.

1987년 7월 상경한 저는 믿음은 없었어도 교회는 안전한 곳이라 생각해 아내와 어린 아들을 우리 교회에 다니도록 했습니다. 아내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저는 주일 1부 예배만 드리고 경마장이나 당구장에서 놀다가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들어가곤 했지요.

자연히 부부 싸움은 잦았고, 아내에게 혈기를 내며 전화기를 집어던지는가 하면, 문을 열어 주지 않을 때에는 유리창을 깨고 집에 들어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는 15일 금식기도를 올리더니 확 달라졌습니다. 제가 시비를 걸고 트집을 잡거나 밤늦게 집에 들어오는 등 싸움이 될 만한 어떠한 일에도 대항치 않았지요. 참 신기했지만 제 삶은 변하지 않고 여전했습니다.

1989년 9월, 저는 신경성 위염으로 4개월 동안 침을 맞고 한약을 먹었으나 차도가 없었습니다. 복부 중앙에 탁구공보다 더 큰 돌멩이같이 단단한 것이 잡혀지고 복통으로 인해 기절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 기도를 받고 깨끗이 치료됐고, 술 담배까지 끊게 됐지요.

이후 본격적인 신앙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즐겨 듣던 트로트 가요 테이프를 버리고 승용차 안에는 설교와 찬양테이프로 바꿔놓았지요. 기회만 있으면 복음을 전하며 영혼 구원에 힘썼습니다. 장남인 제가 하나님을 믿은 후 술 담배를 끊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니 아버지는 제사 대신 추도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해 주셨지요.

그러던 1999년 8월, 경기도 청운수련원에서 남녀장년 하계수련회가 열렸습니다. 둘째 날 체육대회를 하기 위해 운동장에 도착했는데,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고 바람도 불지 않으며 뜨거운 태양만이 작열했습니다. 그런데 당회장님께서 도착하신 후 행사와 날씨를 위해 기도해 주시자 갑자기 동서남북에서 구름들이 몰려와 태양을 가렸고, 시원한 날씨 속에 체육대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체험은 제게 큰 믿음이 됐고 주의 일에 충성하는 계기가 됐지요. 2000년에 장로가 됐고, 실업인선교회, 군선교회 회장단으로, 2005년부터는 8년간 남지역장연합회 회장의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2011년 6월, 금요철야 2부 특별은사집회 시간에 당회장님께서 "지역장, 조장, 구역장연합회 회장단 중에 아직도 혈기를 버리지 못한 분이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제 자신임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통회자복을 할 수 있었지요. 다음 날인 주일 아침에는 당회장님께 회개하고 회원들 앞에서도 눈물로 회개했으며, 아내 정혜순 권사에게도 무릎을 꿇고 회개했습니다.

매일 밤 다니엘철야 기도를 하면서 '나로 인해 힘든 분들이 많았겠다.'는 깨우침과 함께 내가 옳다 하는 의와 틀 속에 내 주장을 꺾지 않았던 일, 내 의견을 들어주지 않으면 서운해한 일 등 하나하나 회개했습니다. 또한 별미기도를 올리며 한 끼 또는 하루, 3일 금식을 하면서 눈물로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많은 은혜를 주시며 여러모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축복해 주셨지요.

그리하여 2014년 4월, 저는 아름다운 영의 마음을 이룰 수 있었고 가장이 변화되니 가정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운영하는 양복점 '테일러드 옴므'에도 축복이 넘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를 가장 좋은 천국 새 예루살렘을 소망하며 영육 간에 축복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