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간증

제목
"주님의 선한 마음을 닮아가는 삶, 참 행복해요"
날짜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12989
뉴스이영진 권사 (57세, 2대대 14교구)

이영진 권사(왼쪽)가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기도로 죽음 직전에서 소생한 동생 이영심 권사(오른쪽)와 함께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닌 저는 1983년 결혼한 후에도 구역장의 사명을 맡아 5명이 30명으로 부흥할 만큼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한 가지 넘지 못할 산같이 느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시어머님과의 갈등이었지요.

그 당시 남편이 시아주버니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데다가 보증을 서준 일까지 잘못 돼 어렵게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골에 계시던 시어머님이 여생을 막내아들인 남편과 사시겠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지금은 형편이 어려우니 일 년 후에 모시겠다고 해도 막무가내인 어머니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됐습니다. 더욱이 남편 몫의 유산까지 시아주버니가 가져가 쓰셔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보셨기에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과 미움은 커져만 갔지요. 이처럼 크고 작은 일들에 자주 부딪히니 금식하며 기도했지만 좋지 않은 감정은 여전했고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를 읽고 '십자가의 도' 설교 테이프를 듣게 됐습니다. 놀랍게도 그 안에는 제가 수년간 기도해 온 참 목자가 바로 이분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했지요.

1997년 7월, 저는 희열을 느끼며 우리 교회에 등록해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과 주님의 사랑을 깨우쳐 가니 시어머니에 대한 서운한 감정과 미움이 벗어져 갔습니다. 2년 뒤에는 시어머니에게 치매 증세가 오고 대소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도리를 다하는 선한 며느리가 되고자 힘썼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시어머니가 사랑스럽게만 보였고 못 다한 효도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2002년, 치매를 앓던 시어머님이 소천하시자 시댁 식구들은 제가 천사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진심으로 고마워하셨습니다. 저는 구역장, 조장을 거쳐 지역장의 사명을 감당하던 중, 놀라운 권능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2005년, 여동생 이영심 권사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도 없이 죽음 직전까지 간 것입니다. 마침 금요철야예배가 있는 날이라 저는 막내 여동생(이영경 권사)과 함께 응급차에 이영심 권사를 태워 당회장님께 나아가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의식이 돌아와 깨어났고, 이틀 뒤 주일에 기도를 받은 후에는 손발을 움직일 수 있었지요. 동생이 통회자복을 하고 또 한 번의 기도를 받은 뒤에는 온전히 회복됐습니다. 그 뒤로 지금까지 동생은 건강한 모습으로 지역장 사명을 감당하고 있지요. 할렐루야!

2008년부터는 여지역장연합회 부회장의 사명이 주어져 저는 나름대로 충성하며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영적 성장이 더딘 제 자신을 발견하며 그 원인을 깨우치게 됐지요 나름대로 선하게 살고자 했고, 주위로부터 착하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왔기에 스스로 착하다는 착각 속에 마음의 할례를 게을리 한 것입니다. 이에 금식과 기도로 아름다운 영의 마음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마음의 할례를 하며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여기고 지역 식구 한 분 한 분을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하고자 힘썼지요.

그리하여 2014년 3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영의 마음을 이루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용서와 사랑이 앞서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지역장과 지역 식구들을 심방하니 문제가 해결되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참 목자를 만나 주님의 선과 사랑을 깨우쳐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