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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에 일하는 당신도 주님을 만날 수 있다 - ''빛과소금선교회'' 창립 24주년 기념 예배
출처
만민뉴스 제403호 PDF
날짜
2009년 11월 1일 일요일
조회수: 8939
뉴스 뉴스왼쪽 사진은 장소가 없어서 교회버스 안에서 예배드리던 초창기 시절, 24년이 지난 현재 강남구 대치동에 '빛과소금선교회' 자체 성전인 영동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지난 10월 28일 오후 9시 30분, 창립 24주년 기념예배)

빛과소금선교회가 지난 10월 28일(수) 오후 9시 30분, 영동성전에서 창립 24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빛과소금선교회는 유통업과 요식업 종사자로 주일에도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여 신앙을 지키며, 주변을 복음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빛과소금선교회는 1985년 10월, 7명의 성도로 시작했다. 초창기에 장소가 없어 백화점 인근 교회나 교회 버스 안에서 기도하고 예배드렸던 빛과소금선교회 회원들의 신앙 열정은 오늘날 교회 곳곳에서 쓰임받는 많은 주의 종과 일꾼들을 배출했다.

현재 유통업 1, 2선교회와 요식업선교회를 비롯해 대전, 창원 등 지방 대도시 유통업과 요식업계까지 선교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빛과소금선교회 주일예배는 저녁 9시와 11시, 두 차례 있다. 하루 종일 일하느라 몸이 고된 시간이지만 회원들의 예배에 대한 사모함은 누구보다 뜨겁다. 수요일은 찬양예배로 드린 뒤, 간증 및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금요철야는 본당에서 드리며, 매일 밤 화상을 통해 우리 교회 다니엘철야기도회에 동참하고 있다. 회원들은 당회장 이재록 목사로부터 증거되는 생명력 있는 말씀과 놀라운 하나님 권능이 참된 믿음을 갖고 천국을 소망하게 했다고 말한다.

롯데 백화점 내 롯데 카드사에서 근무하는 송유진(37세) 집사를 비롯한 10명의 빛과소금선교회 회원들은 주일이면 평소보다 일찍 출근 하곤 한다. 근무에 앞서 모임을 갖기 위해서다. 주보 말씀을 나누고 녹음된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를 받는다. 한 주간 업무와 전도할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다 보면 컴플레인도 들어오고 심지어 화를 내고 큰 소리를 지르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환한 미소를 잃지 않는다. 화를 냈던 고객으로부터 "나중에 좋은 데 시집 갈 거다."라는 칭찬을 듣기도 한다. 때문에 회사측에서 선정하는 '우수 친절 사원'으로 뽑히는 경우도 많다. 회원들은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금식하며 얼굴만 봐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니 때론 가족보다 살갑다.

양재동에서 여성의류매장 '우바'를 운영하는 신영주(45세) 집사는 사회 초년병 시절, 빛과소금선교회에 처음 왔다. 그녀는 자신을 반겨주는 빛과소금선교회 회원들의 따스한 사랑이 마치 천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백화점에 근무한 뒤로 주일을 지키지 못해 곤고했는데 주일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말씀도 좋았다. 사회 생활하느라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아내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손님들과 직원들로부터 "아가씨가 친절하고 편안해서 좋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옷을 이것저것 입어보다가 마구 흩어 놓고 그냥 나가는 손님을 대할 때에도 "다음에 또 오세요. 필요한 것을 준비해 놓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원하시는 물건을 꼭 갖다 놓을 게요." 하며 미소로 돌려보낸다. 최근에는 평소 좋게 보시던 사장님의 배려로 매장을 인수하게 되었다. 그녀는 "직업이 직업임에도 세상 물질주의에 취하지 않고 천국 새 예루살렘을 사모하는 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데에는 빛과소금선교회의 도움이 컸다."고 말한다.

뉴스 교회 행사 시 해외 손님 접대를 위해 봉사하는 빛과소금선교회 요식업 회원들과 봉사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