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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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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6] GCN 10월 개국 - <동행취재> 간증콘서트제작현장을 가다
출처
날짜
2005년 8월 22일 월요일
조회수: 4621
뉴스1. 왜 TV 선교인가?
2. TV를 통한 세계선교
3. 2005년 10월, GCN의 역사적인 방송이 시작된다!
4. <스페셜 인터뷰> (주)만민TV대표이사 이정호 장로
5. GCN! 이것이 궁금하다
6. <동행취재> 「간증콘서트」 제작현장을 가다



6. <동행취재> 「간증콘서트」 제작현장을 가다- '크리스천 퓨전 콘서트에 가 본 적 있으세요?'

AM 08:00
「간증콘서트」 녹화장소로 출발


뉴스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출근을 서두르는 교회직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교회 마당, 악기를 나르는 남자들이 있다. 할렐루야 반주단의 남자 단원들이다. 키보드와 드럼, 기타를 차에 싣는 그들의 손놀림이 무척 능숙하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따라가 보았다.
출근 시간 혼잡한 도심의 도로를 달린 지 한 시간 남짓.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한국의 전통이 깃든 시장, 남대문이다. 국내 최대의 종합시장인 남대문 시장은 지금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재래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젊은이들을 위한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지난 2000년 8월, 남대문 시장에는 대형 쇼핑몰이 들어섰다.
'메사', 내놓으라 하는 멋쟁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남대문에서도 대표되는 패션 매장이다. 이곳은 쇼핑몰이라는 타이틀 외에 또 하나의 타이틀이 있다. 10층에 자리한 '팝콘(POPCON)'. 우리의 목적지이기도 한 이곳은 세 개의 층을 터 1,3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 라이브 전용 콘서트홀이다. 오늘,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도 다분히 펼쳐지는 이곳 '팝콘(POPCON)'홀에서 앞으로 세계인들이 주목할 기독 콘서트가 벌어진다.

PM 01:00
리허설, 그리고 본격적인 시작


대부분의 공연이 라이브 반주와 연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준비할 것이 많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팝콘 홀에도 나른한 기운이 감돌 무렵, 어디선가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렸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꽃을 피우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사람들, 오늘의 출연자들이다. 출연자는 공연을 하는 사람과 간증을 하는 사람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집사님 이것 봐. 너무 멋있다. 그렇지?"
"그러네. GCN이라고 쫙 붙었네. 역시 대단하다니까."
출연자들은 대기실로 향하는 복도 벽면에 붙어있는 GCN 로고를 보며 한마디씩 던졌다. 반주를 맡은 할렐루야선교단 반주팀의 준비가 한창인 무대 뒤, 대기실에서는 방금 도착한 공연자들이 각자 준비해 온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을 손질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오는 도중 구겨진 공연 의상을 다림질하고, 밋밋한 머리를 우아하게 혹은 발랄하게 매만졌다.
"리허설 시작합니다! 크리스탈 싱어즈 준비해 주세요!"
무대진행을 하는 PD의 우렁찬 목소리가 대기실에 들리고 17회의 오프닝을 맡은, 중창단 '크리스탈 싱어즈'의 찬양으로 리허설이 시작되었다. 뒤이은 '홀리니스 선교단'의 찬양과 '예술 선교단'의 무용, 그리고 '진주 중창단'의 찬양과 '김자애 자매'의 클라리넷 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팀들의 공연은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은혜로웠다. 간증자들도 리허설을 한다. 대기실 구석, 꽈배기 모양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MC 대기실. 이곳에서 MC 최선숙 집사와 간증자들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늘 분위기를 주도할 방청객이 도착했을 때는 리허설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족히 100명은 돼 보이는 인원.
"집사님, 오늘 신경 좀 썼어? 세계로 나가는 건데 예쁘게 하고 와야지~" "안 그래도 오늘 신경 좀 써봤는데 어때? 예뻐? 카메라에 예쁘게 찍혀야 하는데……."
팝콘 홀의 로비는 빨리 콘서트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PM 03:00
스탠바이, 큐!


오후 3시. 일사분란하게 자리를 잡고 앉은 방청객의 함성이 녹화가 시작됨을 알렸다. MC 최선숙 집사의 간단한 오프닝 멘트가 끝나고, 첫 번째 간증자인 류승리 어린이와 부모가 무대에 오른다. 선교원을 다니는 7살 승리는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대에 오른 승리는 보통 아이들보다도 유난히 하얗고 맑은 피부를 가진 아이였다. 무엇이든 가장 아름답게 재탄생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모두가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홀리니스 선교단의 찬양이 이어졌다. 조금 전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던 간증과는 달리 저절로 몸이 들썩거렸다. 무대는 어느새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뜨거운 콘서트장이 되었다. 사람들은 흐르는 경쾌한 리듬에 몸을 맡기고 콘서트를 즐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간 중간,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공중에 은은한 빛을 발산하고 있는 별들이 떠있는 무대세트, 그리고 홀리니스 선교단의 화려한 의상이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미(美)를 창조해 내고 있었다.
이렇게 간증과 콘서트가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르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을 무렵, 크리스탈 싱어즈의 찬양을 끝으로 간증콘서트 17회분 녹화가 끝이 났다.

PM 06:00
감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뉴스잠깐의 저녁식사 후 이어진 18회분 녹화.
"와~~"
시작할 때부터 열기는 대단했다. 예술 선교단의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고전무용에 금세 시선을 빼앗겼다. 이들의 실력은 세계 속에서도 절대 뒤처지지 않을 만큼 출중했다.
이들은 무대 전체에 수를 놓듯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니며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카메라맨들과 여러 스텝들도 시선을 떼지 못한 채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찬양과 그 찬양에 맞춰 추는 한국 고전무용. 그야말로 고전과 현대가 만난 퓨전 콘서트였다. 공연을 통해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이어진 간증에서 그 감동을 더해갔다.

PM 08:00
밖이 온통 어둑어둑해진 밤 8시,


"다음시간에는 더 행복한 간증과 은혜로운 찬양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MC의 클로징 멘트 후, 오프닝을 장식했던 예술 선교단의 무용을 끝으로 '간증콘서트 18회', 그 화려한 막이 내려졌다.

오늘 간증자들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을 증거했다. 간증을 하는 중간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당시의 감동이 밀려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방청석에 앉은 사람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였다.'만민'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은 하나였다. 녹화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얼굴은 뜨거운 열기로 인해 하나같이 붉게 홍조를 띠고 있었다.

느끼셨나요?

기독교에서 자신의 체험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을 증언하는 '간증', 그리고 음악이 있는 콘서트. 이들의 이색적인 만남. '간증콘서트'의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찬양, 공연, 워쉽 등 보는 것으로 감동을 받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 갑절의 감동을 더한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진정한 사랑을 잊은 지 오래다. 이웃 간에 나누는 사소한 정 마저도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만민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GCN(Global christian network)'. 머지 않아 세계 위에 우뚝 설 GCN을 통해 따스한 정서가 메말라가는 세계의 영혼들에게 새생명을 불어넣어 줄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쁨으로 벅차오르는 현장, '간증콘서트' 그 후끈한 열기 속으로……

뉴스류 지 영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재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