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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기획특집] 내 마음에 이룬 선(善)은?
출처
만민뉴스 제486호 PDF
날짜
2011년 6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10074
뉴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마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마음에 선을 이루어야 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선이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이루기 위해 몇 가지 기준을 제시할 때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보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의 단계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면서 선한 마음을 이루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 지식이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자기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다 보면 그 기준에 맞는 사람은 인정하고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무시하게 된다. 상대 입장을 이해하기보다는 이미 진리에서 어긋난 사람이라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잘못된 진리의 틀이 만들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하나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다. 자기 입장에서 한쪽 면만 보기 때문에 다른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가 아는 진리만을 가지고 '옳다' 주장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 마음을 깨우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할 때 '자기'를 발견할 수 있다. 더불어 불같이 기도하면 잘못된 진리의 틀이 깨어지고, 하나님의 마음과 선이 점점 더 깨달아진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울 왕에게 아무 감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선을 지니고 있었다. 모세와 사도 바울, 스데반과 빌립 집사는 악한 자를 위해서도 자기 생명을 줄 수 있는 주님의 선을 지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최소한의 선의 단계에 들어가려면 악을 악으로 대항치 않고 마음에서 어떤 감정도 품지 않아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에 요동함이 없으며 내게 악을 행하고 해를 주는 사람에 대해서도 어떤 감정이나 악한 생각이 동원되지 않는다.



5가지 항목을 통해 점검해 보는 마음의 선



1. 서운한 마음이나 낙심하는 마음이 있는가?

어떤 사람은 자신보다 기도하지 않고 충성도 하지 않는 사람이 인정받고 칭찬받는다는 생각에 서운함이 틈타고 낙심한다. 또는 시간과 물질, 마음을 다해 충성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이나 열매가 주어지지 않으면 낙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행악자나 불의를 행하는 자에 대해서도 불평하거나 투기하지 말라(시 37:1)고 하셨다. 하물며 내가 행한 만큼 인정과 칭찬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시기, 질투한다면 얼마나 큰 악인가를 깨우쳐야 한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충성하며 사명 감당하는 것은 어떤 대가를 받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인정받거나 칭찬받기 위한 것도 아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충성하는 사람에게 이 땅에서도 그에 합당한 열매로 축복하신다. 설령 이 땅에서 눈에 보이는 어떤 축복을 받지 못한다 해도 장차 하늘나라에서는 반드시 상급으로 받게 된다.

이것을 진정 믿고 소망하는 사람이라면 혹여 자신이 충성한 만큼 칭찬이나 대가가 돌아오지 않는다 해서 결코 서운해하거나 낙망하지 않는다. 무익한 종의 마음(눅 17:10)으로 내게 사랑을 주시고 은혜와 축복을 주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일을 했기에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던 상관이 없는 것이다.



2.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마음인가?

양보는 자기에게 돌아올 유익을 포기해 그것을 상대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것은 그 차원을 넘어서 상대가 더 인정받고 칭찬받도록, 상대가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도와주는 마음이다. 범사에 이 마음을 좇는다면 그 사람은 주변으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게 된다.



3. 애통하는 마음이 있는가?

자기 죄로 인한 애통, 영혼을 위한 애통, 하나님 나라를 위한 애통은 하나님 앞에 합당하다. 반면에 스스로 악해서 하는 애통이 있다. 곧 자기 신세를 한탄하고, 남과 비교해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자기 악을 발견했을 때도 '나는 좋은 부모를 만나지 못했고, 좋은 환경 속에 자라지 못해서 이런 모습밖에 안 된다'며 남의 탓을 한다. 여기에는 시기, 질투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자기 악을 발견했다면 겸비하게 낮아져서 철저히 통회자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애통을 할 때 변화될 수 있다.



4. 양보하는 마음인가?

내게 막대한 손해가 온다 해도 양보할 마음이 있는가? 주 안에서 각 지체된 우리가 서로 자기주장만을 내세우고 자기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면 결코 조화를 이룰 수 없다(롬 12:5). 서로를 아껴 주고 양보하는 마음이어야 한다. 이 마음은 곧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마음과도 통한다.



5.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인가?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이루려면 마음에서 시기, 질투, 미움을 버려야 한다. 남을 헤아리고 수군거리며 판단, 정죄하는 모습은 흔적도 없어야 한다. 더욱이 자신보다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인정받고 칭찬받을 때에도 기뻐해 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진정 진리와 함께 기뻐하는 마음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