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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특집]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540호 PDF
날짜
2012년 7월 8일 일요일
조회수: 9551

뉴스


1. 금식 기간이 그 목적에 맞아야 한다

금식하는 기간은 목적에 따라 다르다. 하루 금식이 있는가 하면 3일, 5일, 길어야 7일 정도의 금식으로 족할 때가 있고, 아예 금식을 하지 않아도 불같이 기도하는 것만으로 족할 때도 있다(에 4:16, 왕상 18장). 21일, 40일 등 장기 금식은 주로 하나님 뜻과 섭리를 밝히 알기 위해, 또 그 섭리를 이루기 위한 큰 목적을 두고 하게 된다.

장기 금식은 임의로 하거나 자기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그 기간뿐 아니라 시기까지도 성령의 주관을 온전히 받아야 한다. 먼저 금식을 위해 기도를 쌓은 후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 정확히 주관받아 들어가야 한다.

예를 들어, 권능을 받아 영혼 구원에 힘쓰고자 장기 금식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성결된 마음으로 능히 응답받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능은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시 62:11)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버리고 성결을 이룬 사람에게 권능을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의 종이 장기 금식을 하려면 질서를 좇아 교회와 상의한 후 결정해야 한다. 그 기간에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려면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금식의 목적과 기간, 시기가 하나님 앞에 합당한가 점검받아 혹여라도 하나님 앞에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영육 간의 모든 분야에서 합당한 금식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기뻐 받으시고 신속히 응답하신다.


2. 진리에 합당한 목적으로 해야 한다

야고보서 4:2~3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 말씀한 대로 금식을 하면서 비진리의 마음으로 구한다면 응답받을 수 없다.

만일 물질 축복을 원한다면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구제하며 선교하기 위해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이 임하는 것이다.

자기 유익을 위해 욕심으로 구한다면 아무리 금식해도 하나님과 상관없으며, 은사나 능력을 받기 위해서 구할 때에도 하나님께서 보실 때 깨끗한 마음 그릇이 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금식할 때에는 진리에 합당한 목적으로 해야 한다.


3. 하나님과의 담이 없어야 한다

만일 하나님과의 담이 있다면 아무리 금식하며 기도해도 응답받을 수 없다. 응답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니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은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서 금식한다면 질병이 오기까지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한 이유를 찾아 철저히 돌이겨 회개한 후, 금식 기도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4. 반드시 불같은 기도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은 금식하는 행위 자체가 아니라 간절한 기도의 향이므로 불같은 기도를 올려야 한다. 장기 금식을 하는 경우, 미리 기도를 충분히 쌓아야 하며 금식 중에는 하루에 다섯 시간 이상 부르짖어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교회와 목자를 위해 기도할 때 강건함과 능력을 받아 승리할 수 있다.


5. 금식 기간 중 근신해야 한다

금식 기간 중에는 텔레비전을 보는 등 세상 오락을 취하거나 형제를 판단 정죄하거나 농담이나 무익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다투고 누군가에게 해를 가한다면 그 금식은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다(사 58:3~5).

일반적으로 일상의 가사나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금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 금식일 때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몸에 무리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도 있지만 온전히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며 근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식은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걸고 전폭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해 그 은혜를 구하는 지극히 겸비한 행함이므로 마음과 뜻, 힘과 정성을 다해 오직 하나님 뜻대로 행해야 한다.


6. 보호식을 잘해야 한다

장기 금식을 하고 나면 기가 빠져서 모든 기관이 매우 약해지고 저항력도 떨어진다.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도 하고 시력이 떨어져 눈이 흐려지기도 한다. 따라서 금식 후에는 신속히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식을 잘해야 한다.

금식을 잘했다 해도 보호식을 잘하지 못하면 몸에 이상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40일 금식을 마치고 보호식을 하는 기간 중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므로 보호식을 잘하는 것은 물론,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거나 과한 일을 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면 보호식도 잘할 수 있도록 절제의 능력을 주시며 신속하게 기운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또한 금식을 통해 몸 안의 나쁜 독소를 배출하고 보호식을 통해 몸에 좋은 것으로 공급받으니 오히려 몸이 윤택해질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하면 기도의 열매가 확실히 나타난다. 혹여 그 즉시 나타나지 않았다 해도 마음에 응답의 확신이 주어지며 때가 되면 눈에 보이는 증거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