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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기획특집 - 잡념 없이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559호 PDF
날짜
2012년 11월 25일 일요일
조회수: 10132

넓게 퍼져 있는 태양빛을 돋보기로 하나의 초점에 모으면 종이를 태우는 위력을 발휘하듯이 사람의 집중력도 이런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집중력을 키우면 긴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공부나 일에 몰입할 수 있다. 특히 집중하면 잠재력을 이끌어내 극대화함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저서 『공부 잘하는 비결』에서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비결을 발췌해 소개한다.


뉴스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 저서 『공부 잘하는 비결』은 학생뿐 아니라 자녀 교육이나 업무 능력 향상에 필요하고, 무엇보다 신앙생활에 매우 유익하다. 이 말씀을 확실하게 양식 삼고 활용하면 목표하는 바를 이뤄 어디서나 인정받는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다.

 

[ 잡념의 근원을 파악해 제거해야 ]

'잡념'이란 간단히 말해 여러 가지 쓸데없는 생각들이다. 공부하는 데에 방해가 되는 생각들로서 학생이라면 오락이나 연예인, 이성 친구 등이 떠올라 고민한다. 성인이라면 회사 일, 가정사, 경제적 문제 등으로 마음이 어수선하기도 한다.

잡념이 자꾸 떠오르는 이유는 보고 들은 내용이 느낌과 함께 두뇌에 있는 기억 장치에 입력됐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면서 보고 들은 것이 느낌과 함께 지식으로 기억 장치에 저장되는데, 이것이 재생되는 것이 바로 생각이다.

기억 장치에 지식이 입력될 때 어떤 느낌으로 저장했느냐가 기억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별 느낌 없이 보고 들은 내용은 깊이 심기지 않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 장치에서 점차 빠져 나간다. 하지만 세상에 속한 것들은 대체로 자극적이므로 보고 들을 때 강한 느낌과 함께 입력돼 깊이 심겨지고 지속력도 강하다.

잡념을 낳게 되는 유형을 세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세상 비진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원수 마귀 사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각 속에 틈타 더 왕성해지도록 부추긴다. 마음과 생각이 공부에서 점점 멀어질 뿐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죄를 짓게 됨으로 무서운 지옥을 떠올려서라도 이러한 잡념은 물리쳐야 한다.

다음으로 재미, 즐거움 등 세상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세상 쾌락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고, '비진리의 감정들'이 있다. 곧 미움, 시기, 불만, 불편함 등 비진리의 감정 때문에 마음의 평정이 깨지고, 확실하지도 않은 일로 걱정하고 상대방을 판단하고 정죄하느라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

따라서 잡념을 떨쳐 버리려면 이러한 것들이 잡념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깨우쳐 우선 그 근원을 파악해 제거해야 한다.

 

[ 집중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 ]


비진리를 입력시키는 환경을 멀리하라!

잡념의 근원은 비진리의 지식과 느낌이므로 마음의 비진리를 모두 빼내면 잡념을 완벽하게 없앨 수 있다. 아직 변화되는 과정이라 해도 기억 장치에서 비진리의 지식과 느낌을 빼내는 만큼 잡념을 차단할 수 있다.

비진리를 열심히 빼내면서 동시에 또 다른 비진리를 계속 입력시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비진리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아야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다.

어떤 사람은 누가 귓속말을 주고받으면 '무슨 말을 하나?' 궁금해 남의 비밀을 캐려고 한다. 비진리가 발동해 들으려고 하는 자체도 나쁜 마음이다. 나아가 남의 비밀을 듣고 전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한다. 선한 사람은 악한 말이나 상대의 허물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비진리가 입력되는 대표적인 경로는 'TV와 컴퓨터'이다. 이 두 가지만 멀리해도 기억 장치에 입력되는 비진리의 양이 크게 줄어든다. 또 친구나 주변 사람을 통해 비진리를 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사귐을 갖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 공부하다가 가끔 휴식할 때에도 극장이나 PC방, 유흥가가 밀집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기억 장치에서 비진리를 삭제하라!

문득문득 예전에 보고 듣고 즐기던 세상 비진리들이 떠오를 수 있다. 세상에 속한 것들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이전에 입력시킨 비진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강물을 정화시키려면 우선 더러운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오염 물질들을 걷어낸 후 깨끗한 물과 산소, 물풀 등을 채워 넣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잡념을 제거해 집중력을 키우려면 우선 비진리를 차단한 다음, 이미 입력된 비진리를 제거해 나가야 한다. 이때 또 다른 비진리를 받아들이면 정화될 수 없다. 금식하고 기도하며 버린다고 하면서 좋지 않은 내용의 드라마나 영화 등을 본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반드시 비진리에 속한 것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을 때라야 버릴 수 있다. 여기에 진리의 지식을 채우는 작업을 함께하면 정화 속도가 빨라진다. 하나님 말씀을 반복해 듣고 마음에 무장해 나갈 때 머릿속이 말끔해져서 더 이상 잡념이 생기지 않는다. 기억 장치 속에 입력된 비진리의 지식은 생각과 느낌을 바꿔 나가면 점차 희미해진다.


집중하는 습관을 들여라!

사람들은 누구나 즐겁고 재미있는 일에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았다면 주인공 이름은 물론, 줄거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말해 줄 수 있다. 이는 집중해서 보기 때문이다.

이미 공부에 습관이 들어 있는 사람들은 마음만 먹으면 장시간 집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잠깐 앉아 있는 것도 힘들게 느껴진다. 굳은 각오로 공부를 시작했다가도 중간에 포기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라면 우선 2~3주 동안만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 보기 바란다.

개인차는 있지만 사람이 어떤 습관을 들이는 데에는 보통 14일에서 21일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2~3주가 채 지나기 전에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포기하는 것은 금물이다. 끊임없는 연습이 중요하다.

2~3주 동안 매일 책상에 앉는 연습, 짧은 시간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면 그것이 몸에 배기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집중력이 향상되고 학습 속도에 날개가 돋는다. 이렇게 한자리에 앉아서 집중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훨씬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