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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참된 복을 일깨워 주는 말씀 '팔복'
출처
만민뉴스 제578호 PDF
날짜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조회수: 9197
뉴스예수님의 산상보훈 선포를 기념해 세워진 팔복교회

예수님께서 산상에서 가르치신 보배 같은 말씀을 산상보훈이라고 한다. 그 중에 '팔복'은 잠시잠깐이면 사라질 안개와 같은 인생들에게 영원한 복, 곧 천국에 이를 수 있는 참된 복을 일깨워 준다. 하나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귀중한 지표가 되기 바라며 '팔복'에 대해 살펴본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마 5:3

심령(心靈)이 가난하다는 것은 자존심이나 교만, 이기심, 욕심 등 악이 없어 자기를 비울 줄 아는 중심 상태를 말한다.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복음을 쉽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도 영적인 것을 사모하니 하나님 능력 가운데 쉽게 변화될 수 있다.
가난한 심령이 되기 위해서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한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통해 마음속에 있는 악을 발견하고, 불같은 기도를 통해 죄악을 벗어 버림으로 영적인 어린아이가 돼야 한다. 그럴 때 참되고 영원한 복, 곧 천국을 소유할 수 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4

자신의 슬픔과 욕심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육적인 애통이 아닌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한 영적인 애통을 의미한다. 영적인 애통은 무엇보다 영적인 사랑이 임해야 한다. 바로 마음의 죄를 발견하거나 사명 감당을 하지 못해 돌아보는 회개의 애통, 믿음의 형제와 영혼 구원을 위한 애통이다. 이러한 애통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넘치게 채워 주시고 천국에도 값진 상급으로 쌓아 주신다.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5

영적인 온유함을 소유한 사람은 마음이 솜털처럼 부드러울 뿐 아니라 진리 안에서 강하고 담대하다. 선하고 온화한 마음에 덕이 있어서 상대의 잘못을 용서하고 이해하며 포용하므로 많은 사람이 그 안에서 쉼을 얻고 평안함을 누리게 된다. 많은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니 그만큼 천국에서 크고 넓은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마 5:6

의란 하나님을 좇아가는 것 곧 선과 진리 자체인 하나님 말씀을 행하는 것이다. 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음식이나 물을 간절히 구하는 것처럼 사모해야 한다. 곧 영적으로 배부르고 목마름을 시원케 하려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한다.
이는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듣고 양식삼아 지켜 행하는 것이다. 의에 주리고 갈급한 심정으로 계속해 말씀을 양식삼고 진리대로 행해 나가면 비진리가 전혀 없는 성결한 영의 마음을 이루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에게 주시는 영적인 배부름의 축복이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 5:7

설령 상대가 이유 없이 내게 악을 행한다 해도 이해하고 용서하며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긍휼의 마음이다. 자기 입장에서 자기 유익을 좇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고 긍휼을 베풀 수 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용서의 긍휼, 징계의 긍휼, 구제의 긍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면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신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 5:8

마음의 청결은 지식과 교양이 있어 겉으로만 거룩하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거룩하고 성결한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죄악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켜 진리로 채워가는 만큼 청결한 마음을 이룰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자 하는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서 하나님을 본다는 것은 단순히 형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간구해 응답받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는 모든 분야를 의미한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

상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되 생명까지 내어 주는 것이 영적 의미의 화평이다. 죄의 담을 헐어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미움 등 비진리를 벗어버림으로 자신과의 화평을 이룰 때라야 다른 사람과도 참된 화평을 이룰 수 있다.
범사에 자신을 희생하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렸을 때 화평을 이뤄 하나님 아들이라 칭함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영적 권세와 능력을 함께 누릴 수 있다(마 10:1). 곧 천국에서 하나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 참 아들로서 존귀와 영광을 누리게 된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 5:10

하나님 말씀대로 진리를 좇아 살아가다 보면 때론 핍박을 받기도 한다(딤후 3:12). 빛을 비추이면 어두움이 사라지듯이 빛 되신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 많아질수록 원수 마귀 사단의 영역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래서 원수 마귀 사단은 그들에게 속한 세상 사람들을 주관해 빛에 속한 성도들을 핍박함으로 주를 믿지 못하도록 한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으로 핍박받을 때에 오히려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늘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핍박을 이겨냄으로써 신앙이 성장해 온전해지면 더 좋은 천국 처소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_이재록 목사 저서 『참된 복을 좇는 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