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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게으름'''' 을 버리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579호 PDF
날짜
2013년 4월 28일 일요일
조회수: 10048
사단의 대장이 부하들에게 상금을 걸고 문제를 하나 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많은 기독교인을 지옥으로 가게 할 수 있을까?"

이때 '이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하가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설득하면 됩니다."
그러자 '의심'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하가 의견을 냅니다.
"의인은 고생하고 도리어 악인은 잘사는 것을 계속해서 보여 주면
신앙을 버릴 것입니다."

이번에는 '나태' 즉 '게으름'이라는 부하가 말을 합니다.
"기독교인들을 지옥으로 보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서두르지 마, 서두르지 마.'라고만 말하면 됩니다."

결국 누구의 의견이 채택됐을까요?

게으른 사람은 수고하지 않고도 노력한 대가 이상을 바랍니다.
마땅히 해야 할 수고는 안 하고 거저 얻으려 하는 욕심이 있으니
정도를 걷지 않고 꾀를 부리거나 요행을 바라지요.

잠언 26장 15절에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하느니라" 말씀한 대로
앞에 음식을 두고도 게을러서 먹지 않습니다.

영적으로도 게으른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치 않으니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게으름의 두 가지 속성을 살펴봄으로
신속히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히 자신의 마음을
진리인 하나님 말씀으로 변화시켜야 하겠습니다.



1. "핑계 대는 것을 버리자"

잠언 22장 13절에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 말씀한 대로 게으른 사람은 변명하고 핑계 대기를 좋아합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에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따라 "전도하라." 하면 '전도하는 방법을 몰라서', '성품상 수줍음이 많아서', '자신의 주변에는 전도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라고 이유를 댑니다. "직분을 맡아서 충성하라." 하면 '능력이 부족해서' 안 된다고 합니다. 사실 순종하고자 한다면 모르면 물어서 하면 되고, 지혜나 능력이 부족하다면 하나님께 구하면 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핑계만 대고 순종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노력하지 않고 환경 탓, 주변 탓만 하다가 낙심하고 주저앉기도 하는데, 누가 도와줄것을 기대하며 불평불만할 것이 아니라 먼저 스스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잠언 20장 4절에 "게으른 자는 가을에 밭 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거둘 때에는 구걸할지라도 얻지 못하리라" 말씀한 대로 게으른 사람은 먹을 것이 없어 주릴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마음 밭을 개간하지 않으므로 마지막 심판 때에 주리게 됩니다. 곧 상급도 없고 구원도 불확실한 것입니다. 따라서 불같이 기도해 부지런히 마음 밭을 개간함으로 옥토로 만들어야 주님께서 우리를 데리러 오실 때에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만일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기 위해 힘쓰는 과정에서 쉽게 버려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성장 배경이나 환경 등을 핑계 대며 낙망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작은 것부터 버리기 위해 기도해 나가야 합니다. 그럴 때 영적 성장을 신속히 이룰 수 있습니다.


2. "안주하는 것을 버리자"

잠언 26장 14절에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으느니라" 말씀합니다. 돌쩌귀에 고정돼 있는 문짝이 움직임에 한계가 있듯이 편안함만 찾는 사람은 침상에서 구르면서 게으름을 피웁니다. 즉 영적으로 자신의 구습을 벗어버리고 더 나은 모습을 향해 나아가려 하지 않고 이제껏 해온 만큼만, 쉽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1장 12절에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말씀합니다. 우리가 더 좋은 천국에 들어가려면 천국을 계속 침노해야 하는데 어느 선에서 멈춰 버리면 결코 믿음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맞춰 자신의 의와 틀, 모든 이론과 육신의 생각을 깨뜨려야 합니다. 그런데 자기 보기에 좋은 것, 자기에게 유익되는 것만 생각하고 고집 부리니 그 자리에 머물러 영적 성장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게으른 사람은 그동안 배운 지식적인 말씀을 가지고 자신의 의와 틀 속에서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함으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또 누군가 말씀으로 자신을 깨우쳐 주려 하면 힘들어하고 움츠려 듭니다. 더욱이 신앙의 연륜이 있는데도 더 이상 발전하려 하지 않고 안주하니물이 고여 썩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사람은 겸손한 가운데 자족하는 것이 아니라 게으름 가운데 자족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앙에 문제가 생깁니다. 곧 영원한 천국을 향해 힘차게 침노해 들어가야 하는데, 영적 성장이 멈춰 있으니 신앙이 오히려 퇴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신앙의 연륜 속에서 경험과 반복된 행함으로 얻어진 능력에 머물러서는 결코 안됩니다. 마음의 할례를 통해 변화되면서 사명을 감당해야 영적인 권세와 능력 행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으름을 버리고 부지런히 마음의 할례를 함으로써 선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