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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신앙생활의 비결! - 생각 바꾸기
출처
만민뉴스 제585호 PDF
날짜
2013년 6월 9일 일요일
조회수: 9572
어느 날, 두 사람이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는 것을 발견했다. 돈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이다. 집이 먼 거리임에도 걸어가야만 했다. 이때 두 사람은 각각 어떤 생각을 하며 걸었을까?


A. '넉넉지 않은 가정에 태어나서 버스 요금도 없고
참 내 신세가 처량하다.'
온 세상 짐을 다 진 것처럼 축 늘어져
짜증을 내면서 힘들게 걸어간다.
'아, 힘들다. 한 정류장 걸었는데 또 몇 정류장을 더 걸어가야 되나.'
집에 도착하니 몸이 녹초가 된다.


B.'아이고 잘 됐다! 그렇지 않아도 몸이 좀 찌뿌등했는데
오늘 운동 한번 해 볼까?'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한다.
'벌써 다섯 정류장을 왔네. 열 정류장도 걸을 수 있겠어.'
집에 도착하니 몸이 날아갈 듯 상쾌하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생각을 어떻게 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매우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생각이라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생각은 바꾸고 싶다고 해서 순간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 생각이 바뀌려면 먼저 비진리의 생각들을 깨뜨리고 마음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고 생각을 바꾸려고 하면 잠시 바뀌는 것 같다가도 원상복귀가 되고 만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바꿔야 할까?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하려면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한다. 삶의 지혜가 기록된 잠언 8장 13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했다. 선을 사모하는 마음도 있어야 하지만 반대로 악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죄악을 버리고 성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음을 성결케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비진리의 생각들을 깨뜨리는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HOW 1.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자 !

주 안에서 긍정적인 생각이란 어떤 어려움과 문제가 있을 때 그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통해 변화될 자신과 이후에 받게 될 축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을 배신했다면 '어떻게 나를 배신할 수 있어!' 하며 고통받고 힘들어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깨우치며 영적인 사랑을 사모함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이 땅의 육적인 사랑은 자기 유익을 좇아 변질되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으신 참 사랑이야.' 하고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빌립보서 4장 12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고백한다. 어려운 환경을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비결을 터득했다는 말이다. 이러한 상대성 체험을 통해 마음 중심에서 감사할 수 있는 참된 가치를 깨닫게 된다.

만일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면 이를 통해 더 성숙해져 무엇이든지 포용하는 넉넉한 마음이 될 것을 바라보라. 또 하나님 나라를 이룰 때에도 선교회에 전도하고 열심히 심방해 주는 일꾼이 없다면 오히려 이것을 기회로 삼아 나의 약함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의 능력을 체험하라. 모든 상황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 하나님을 인정해 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믿고 행하는 모든 것 위에 축복으로 함께하신다.

이 외에도 마음의 성결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악으로 인해 상심하고 낙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연단을 통해 더 신속히 변화될 자신을 생각하며 감사하라. 로마서 5장 3~4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말씀한 대로 매사에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믿음으로 바라보며 기뻐하고 감사할 때 신속히 응답받을 수 있는 것이다.


HOW 2. 생각의 길을 바꾸자 !

생각은 하나의 습관이므로 어떤 것을 보면 자동적으로 반응한다. 예를 들어 활달한 사람을 보면서 '까분다.'라는 생각이 순간에 스친다면 이는 평소 그런 사람들을 볼 때 그렇게 느끼며 살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꾸 걸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육신의 생각 속에서 그 사람의 장점을 바라보지 못해 더 다가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육신의 생각들로 인해 만들어진 그 길을 바꾸기 위해 먼저 생각의 문을 차단하는 훈련을 해보자. 자신을 객관적으로 놔두고 그 주변을 문으로 차단한 상황을 연상하며, 비진리의 생각이 오면 차단하고 영의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생각의 문을 차단하는 이 훈련을 계속 하다 보면 이제 한 번만 그 문을 차단해도 더 이상 생각이 밀고 들어오지 못한다. 이와 더불어 영의 생각으로 바꾸는 훈련을 했기에 육신의 생각으로 난 길이 영의 생각으로 바뀌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자신의 의지로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불같이 기도함으로써 성령의 능력 가운데 되어지는 것이다.

요한복음 6장에 예수님께서 큰 무리가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 하겠느냐"라고 물으시자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답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사람들이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찰 정도로 놀라운 역사를 베푸셨다.

우리가 늘 해오던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영적인 답은 찾을 수 없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육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그것이 쌓이고 쌓여서 육신의 생각이라는 물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사소한 것 하나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습관처럼 해오던 생각을 영의 생각으로 바꾸는 노력을 한다면 생각의 길도 바뀐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불같은 기도를 할 때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하나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