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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인생의 등불
출처
만민뉴스 제588호 PDF
날짜
2013년 6월 30일 일요일
조회수: 8758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105)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어두운 밤길을 비추는 등불처럼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우리가 행해야 할 바를 밝히 알려 주며 바른 길로 인도해 준다.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이 있기 때문이다.

이재록 목사는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으로 매주 창조주 하나님 말씀 속에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경향신문 등 국내 여러 일간지에 신앙컬럼을 게재하고 있다.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한 사람에게 삶의 소망을 되찾아주고, 어린 학생들로부터 청·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쉼을 주며 영혼의 참된 양식이 되고 있는 신앙칼럼 몇 편을발췌해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그분의 사랑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일서 4:16
우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나 선하고 순수한 사람을 대할 때 감동과 행복을 느낍니다.

하물며 모든 아름다움과 선,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 안에 이룬다면 그 행복은 얼마나 클까요.

하나님의 사랑은 고통을 녹이는 평안함이요, 어둠을 몰아내는 밝음과 희망이며, 낙심한 사람을 일으키는 힘의 근원입니다. 또한 슬픔을 물리치는 위로와 희락이며, 고단하고 힘들 때 심신을 가볍게 해 주는 생명력의 원천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속에 살아갈 때 참된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바다 같은 마음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립보서 2:5
바다에는 크고 작은 생물이 어울려 삽니다. 바다는 어떤 것이 흘러와도 다 받아들이지요. 더러운 것이 흘러들어오면 스스로 정화해 다른 생물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사람마다 마음의 크기는 다릅니다. 마음이 큰 사람은 내 취향에 맞는 사람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덕으로써 포용합니다. 이런 마음이 되면 내 의견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해 일을 추진하게 되지요.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크기는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는 만큼 무한대로 커져서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고운 소리와 날개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히브리서 3:4
새의 청아한 노랫소리는 듣는 이의 마음을 상쾌하게 합니다. 또 새들은 날개가 있어서 푸른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닙니다. 하나님께서 이같이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지으실 때 하나하나를 섬세하고 귀하게 지으셨고 각각의 특색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새에게는 아름다운 소리를 주셔서 '찬양을 즐거워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담으셨지요. 또 날개를 주셔서 사람이 발을 딛고 사는 이 땅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가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한 마리 새를 지으실 때에도 인생들을 향한 마음과 뜻을 담으셨습니다. 그래서 새가 날아가면 자연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쌓이는 힘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전도서 4:9
눈송이는 무게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그런데 이 눈송이가 쌓이고 쌓이면 나뭇가지가 휘어지고 꺾이며, 어마어마한 눈사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사소한 생각,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하나는 그 영향력이 미미한 것처럼 보이지만 쌓이고 쌓이면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가 하면 한 사람의 힘은 미약해 보여도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우리는 범사에 '이것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라도', '나 하나만이라도' 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마음의 향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태복음 12:35
향기로운 꽃에는 벌과 나비가 모여들듯이 마음의 선한 향으로 인해 많은 이를 이끄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섬김과 배려, 진실한 사랑이 향기를 발하니 사람들이 그를 대할 때 기쁨과 평안을 얻지요. 선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도 이런 사람을 보면 매우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시선은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선한 생각을 하는 사람, 선한 말과 행실을 보이는 사람에게 집중되지요. 이 땅에서 그가 어디를 가든지 함께하시며, 영원한 천국에서도 하나님 보좌 가까이 머물게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