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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온 영''이 ''영''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요?
출처
만민뉴스 제591호 PDF
날짜
2013년 7월 21일 일요일
조회수: 9361
Q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영혼육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온 영'이란 말은 처음 들어봅니다. 과연 '온 영'이 '영'과 다른 것은 무엇인가요?


A 영이란 '썩지 않고 변하지 않는 것, 영원하고 참된 것으로 진리 자체'를 의미합니다. 요한복음 4장 24절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말씀한 대로 창조주 하나님의 속성이기도 합니다. 육은 '영과 반대되는 것으로서 변질되는 것, 썩는 것이요 추하고 헛된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죄와 악, 곧 썩고 변질되는 육의 속성을 벗어 버릴 때 영이신 하나님 형상을 되찾아 영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마음의 비진리를 다 벗어 버리고 영혼이 잘된 사람은 영의 마음을 이룬 것입니다. 진리만 받아들이며 혼과 육은 주인인 영에게 순종하므로 진리의 생각, 진리의 행함만 나옵니다. 하지만 영의 마음을 이뤘다 해도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온전해지기 위해서는 마음 안에 영의 내용물을 채워야 합니다.

영의 내용물이 많이 채워진 만큼 말과 행동이 덕스럽고 감동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영의 내용물이 50퍼센트, 80퍼센트가 채워지고 마침내 100퍼센트가 채워질 때 온전히 진리로 채워진 온 영의 마음이 됩니다. 이와 같이 온 영의 마음을 이뤄야 온 영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영적인 사랑의 열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의 열매, 갈라디아서 5장에 나오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와 에베소서 5장에 나오는 빛의 열매 등 진리의 열매가 온전하게 맺혀서 풍성해지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온 영과 영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순종, 응답, 충성, 물질과 건강 분야로 나눠 살펴보고자 합니다.



순종

영의 사람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해 계명에 순종합니다. 그런데 온 영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단계를 지나 그 마음과 뜻을 헤아려 행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자녀는 부모님을 사랑하기에 순종만 합니다. 그런데 한 자녀는 부모님이 무엇을 명하실 때 왜 그 말씀을 하시는지 마음까지 헤아려 부모님이 원하는 그 이상으로 이뤄 드립니다. 시키지 않은 것까지 찾아서 부모님 마음에 맞는 방법으로 미리미리 해 놓습니다.

이처럼 온 영의 사람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순종할 뿐 아니라 명하시는 그 마음과 뜻을 헤아려 그보다 넘치도록 순종합니다. 모든 생각과 언행이 범사에 하나님 마음에 꼭 들어서 하나하나가 다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이유가 바로 이런 자녀를 얻기 위함입니다.


응답

요한일서 3장 21~22절을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했습니다.

곧 영의 사람은 범죄하지 않고 계명들을 지키기 때문에 구하는 것마다 신속히 응답을 받습니다. 또 타인을 위해 기도하면 치료 역사가 나타납니다(약 5:16).

그런데 온 영의 사람은 무엇을 구하든지 즉시 응답받을 뿐 아니라 마음에 품기만 해도 응답받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느 때 어느 것이 필요한지 아시므로 미리 예비해 놓았다가 공급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온 영으로 들어가 불같은 기도를 쌓으면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표적(막 16:17~18)과 하나님의 놀라운 권능을 베풀 수 있습니다.


충성

영의 사람은 자기에게 맡겨진 그 이상을 해 내므로 영적으로 충성한다고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온 영의 사람은 온 집에 충성합니다. 즉 자신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되 모든 분야에서 맡은 것 이상으로 넉넉히 감당해 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온 집에 충성하려면 성령의 열매가 100퍼센트 맺혀야 합니다.

온 영의 사람은 사람이 보기에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사명을 소중히 여기므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감당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사명을 갖고 있어도 모든 분야에서 충성하며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영혼 구원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줄 수 있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간절한 사랑으로 마음에 품고 간구하므로 자신이 맡은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 역사를 끌어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물질과 건강

우리가 믿음으로 심고 구할 때 누르고 흔들어 넘치는 축복을 받습니다. 이때 영의 사람은 30배, 60배로 거두지만 온 영의 사람은 60배, 100배로 거둡니다. 온 영으로 들어가면 축복권과 저주권도 임하게 됩니다. 또 영의 사람이 받는 축복은 그와 함께하는 사람에게까지 임합니다(창 12:3).

영의 사람은 노화가 멈추고 질병이나 연약함으로 고통받지 않습니다. 항상 성령의 불담으로 보호받으니 질병이 틈타지 못할 뿐 아니라 혹여 틈탔다 해도 기도하면 즉시 성령의 불로 태움받습니다. 온 영의 사람은 질병 균이나 약한 것이 틈타지 않을 뿐 아니라 회춘해 강건한 체력으로 회복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공의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크게 이루거나 큰 권능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임을 드러내기 위해 시험을 허락하시는 경우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