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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이들에게 베푸시는 성령의 사역
출처
만민뉴스 제640호 PDF
날짜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조회수: 10208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거듭나 성령 안에서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어야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전 6:11).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며 회개시키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는 것이 곧 성령의 근본 역사이자 가장 중요하면서도 큰 사명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령의 사역을 크게 네 가지로 살펴본다.


1. 은사

은사는 성령받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며 '하나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한 역사'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은혜대로 베푸시는 여러 가지 일을 통틀어 '은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편적으로 주시는 구원, 치료, 응답받는 일도 은사에 속하며 개별적으로 주시는 성령의 은사도 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성령의 은사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 방언들 통역함 등으로 사람마다 다르게 주어진다. 이는 각 사람의 마음 그릇과 중심을 정확히 아시는 하나님께서 그 뜻대로 주시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은사는 고린도전서 13장에 나오는 사랑이며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을 사모하라'고 권면하신다(고전 14:1). 성령의 은사를 많이 받을수록 더 능력이 되며 하나님과도 더 깊이 교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은사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하기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라면 은사를 꺼려할 것이 아니라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고전 12:31). 더욱이 목회자라면 양 떼에게 진리를 바로 가르쳐 성령의 능력을 나타내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증거를 체험케 해야 할 것이다.


2. 깨달음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독생자를 내주신 일은 사실 상상할 수 없는 사랑이다. 그 사랑이 얼마나 높고 크고 깊은지 진정 마음으로 깨닫는다면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된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그토록 싫어하시는 죄를 버리는 것도, 자신의 생명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도 결코 어렵지 않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것도 믿음으로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나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구원의 확신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참으로 많다. 스스로 구원받았다고 믿으며 교회는 왔다 갔다 하지만 정작 성령을 받지 못해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심판이 어떻게 임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요 3:5)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돼야(마 7:21)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또한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깨닫게 하시고(요 16:8) 지옥의 심판을 면하게 할 것도 알려 주셨다.

따라서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를 피흘리기까지 싸워 버리고(히 12:4)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며(살전 5:22) 의를 행함으로 천국을 침노해야 할 것이다.


3. 성령의 음성과 주관, 인도

우리가 성령의 감동 감화를 입으면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는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고전 2:10~11).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을 깨뜨리며, 앞일에 대해 예언할 수 있고, 영계의 깊은 계시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성령은 진리이므로(요일 5:7) 각 사람의 마음에 진리가 임한 만큼만 역사하신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맡겨드리면 아주 작은 일에서도 성령의 음성을 듣고 주관과 인도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밝히 인도를 받으면 사업터나 일터에서도 쉽게 축복받아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다. 전도할 때나 심방할 때도 상대에게 필요한 말씀을 정확히 떠올려 주신다.

보혜사 성령은 개인교사와 같이 자상하게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며, 순종할 수 있도록 음성을 들려주신다. 마음에 내주하신 성령이 하나의 인격체로서 어떤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하시거나 진리로 떠올려 주시는 것이다.

또한 성령의 주관이란, 성령이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다. 가령 일정 기간을 정해서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면 성령의 주관이다. 여기에 순종해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를 해 나가면 바로 성령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4. 기도의 능력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면 아무리 고되게 일을 했어도 조금도 피곤치 않다. 졸음이나 잡념도 틈타지 못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다. 또 미처 생각지 못한 기도 제목을 성령이 떠올려 주시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는 것이다. 또한 연약함을 도우시며 하나님 뜻대로 우리를 위해 친히 간구하시기도 한다(롬 8:26~27). 우리 마음과 성령이 하나 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를 할 수 있다.

얼마나 성령으로 기도하느냐에 따라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기도의 양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도 다르다. 내 생각에 맞추거나 틀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기도할 때 가장 쉽게 하나님 응답을 받도록 합력해 선을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성령으로 기도하려면 정성을 다해 중심으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순간 간절하고 진실한 기도를 올리되 먼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 불같은 기도의 능력, 원수 마귀를 대적해 이길 믿음의 능력, 말씀 안에 살 수 있는 능력 등 영적인 능력을 구해야 한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말씀 무장이다. 하나님 말씀을 잘 양식 삼아야 성령의 주관을 뚜렷하고 구체적으로 받아 기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