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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불같은 기도를 하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653호 PDF
날짜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조회수: 9771
보혜사 성령은 성도들의 마음 안에 내주하시며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바를 알려주시며 친히 빌 바를 간구하신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2장 10절 후반절에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했고, 로마서 8장 27절에는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했다.

그러므로 성령의 주관을 정확히 받으면 하나님 뜻에 합한 기도를 할 수 있다. 이때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을 입게 되며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처럼 마음도 몸도 뜨거워지고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특별 다니엘철야 기도회를 앞두고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 가운데 하나님 뜻대로 불같은 기도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첫째 자신의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하면 성령의 충만함을 입기 어렵다. 자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시면 좋겠다, 어떤 방법으로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정해 놓고 기도하면 오히려 하나님께서 신속히 역사하실 길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기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응답을 빨리 받을 수도, 늦게 받을 수도 있기에 하나님 방법대로 그 뜻대로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맡길 수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응답받을 시점에 관해서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때에, 기도 내용도 자신의 생각 속에 한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뜻 가운데 폭넓게 해야 한다.

성령의 감동함 가운데 기도하면 어떤 제목으로 기도한다 해도 하나님 마음에 맞는 기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기 생각을 동원해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흐름과 다르게 기도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는 기도를 할 수도 있어서 성령의 충만함도 입기 어렵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동원해서 일방적으로 기도하지 말고 반드시 성령과 하나 되어 기도해야 한다.

마태복음 18장 19절에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말씀하신 대로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으로 성령과 마음이 하나 돼 기도할 때 신속히 응답받을 수 있다.


둘째 마음에서 악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마음에서 악을 버리는 만큼 불같은 기도를 올릴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마음의 악이란 열심히 성결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의 마음에 아직 남아 있는 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마음에서 악이 발견되면 바로 깨닫고 회개할 수 있기에 비록 성결 되지는 않았다 해도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쌓이지 않는다.

그런데 마음의 악이 드러나도 자신이 악한 줄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 열심히 사명을 감당한다고 하지만 의와 틀이 강해서 화평을 이루지 못하고, 윗사람에 대해 불평불만하고 서운해하고 판단 정죄하면서도 그 악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될 수 없다. 성령이 역사하지 않으시니 성령의 감동함으로 기도하지도 못한다.

이처럼 자신의 악함을 깨우치지 못하고 자기 틀 안에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시니 응답받을 수 없다. 잠언 15장 29절에 "여호와는 악인을 멀리하시고 의인의 기도를 들으시느니라" 했고, 잠언 15장 8절에는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했다. 또 시편 66편 18절에도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했다.

따라서 자신의 악을 깨우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며, 발견해 버리는 만큼 성령의 감동 감화 충만함을 입어 기도할 수 있다. 이처럼 성령의 도우심으로 불같은 기도를 올릴 때 마음의 비진리를 신속히 벗어버릴 수 있다.


셋째 교회와 목자와 영혼들을 위해 중심에서 사랑으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에 마음 중심에서 믿음을 가지고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혹여 기도한다고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거나 사랑함이나 간절함도 없이 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아예 다른 기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때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으로 인도하길 원하는 목자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목자의 마음은 양 떼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어떤 마음으로 기도할지를 알아서 그 마음이 되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내 생각과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주님, 목자의 마음을 알아서 그 마음에 맞춰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기도가 될 수 있다.

또한 죄악이 심히 관영한 이 세대 속에서 성도들이 미혹받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또다시 범죄하지 않기를 바라는 애절한 목자의 심정으로 기도해야 한다.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영혼이라도 어찌하든 다시 구원으로 인도하고자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리는 목자의 심정으로 기도할 줄 알아야 한다.

성전 건축을 위해서도 이미 하나님께서 이뤄주셨음을 믿고 기도하되 마치 내 집을 짓는 것처럼 여기고 사랑과 정성으로 기도해야 한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마음 중심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기도할 때 온전한 향이 되어 하나님께 올라간다. 따라서얼마나 마음 중심에서 믿음과 사랑으로 간절히 기도하느냐에 따라 그 상급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