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만민의 소식

제목
어찌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 당신은…? - 지진, 태풍, 홍수의 위험에서도 보호받은 성도들
출처
만민뉴스 제684호 PDF
날짜
2015년 5월 3일 일요일
조회수: 11006
뉴스수천 명의 사망자를 낸 이번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전 세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그리고 네팔 국민의 마음에 쓰린 상처가 남지 않도록 우리는 오늘도 기도하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기다린다. 뿐만 아니라 천재지변 가운데에서도 주 안에 보호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소원한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시 인근에서 지난 4월 25일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많은 건물이 붕괴되고 여진으로 인해 현재 사망자만 5천 명이 넘고 피해자가 1만여 명에 이르는 등 그 피해가 큰 상황이다.

4월 26일, 네팔에 있는 만민선교센터 이혜천 담임목사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아무 피해 없습니다. 심지어 지방에 사시는 성도의 가족과 집도 안전하게 보호를 받았습니다. 교회 기물도 전혀 파손 없이 온전히 보호받았습니다!"라고 전해왔다(사진 우측).

네팔만민선교센터는 카트만두 시와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둔 위성도시 랄리푸어 시에 가늘고 높게 지은 5층 건물의 3~5층을 사용하고 있다. 지진 발생 당시, 건물자체가 휘청휘청하며 흔들려 무엇을 잡지 않고는 서거나 앉아 있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네팔은 토요일을 주일로 지키고 있기에 이날은 선교센터에서 170~180명의 성도들이 주일 대예배를 드리고 점심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성도들은 1시간 가량 건물 바깥도로로 대피했다가 다시 성전에 모여 오후 예배를 기도회로 대신했으며 저녁 다니엘철야 기도회까지 잘 마쳤다.

이혜천 목사는 "이번 지진에서 온전히 보호받는 체험을 통해 성도들은 영적인 믿음이 성장하는 축복도 받았습니다. 네팔 정부가 신속히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이후 여진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천재지변 앞에서 인간은 작고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럴 때에도 하나님을 믿고 사랑함으로 말씀대로 행하며 빛 가운데 사는 자녀들은 평안함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애굽 전역에 열 재앙이 내릴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거한 고센 땅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것처럼 오늘날에도 성경상의 하나님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 7월 15일 밤, 초당 48km의 풍속을 가진 슈퍼 태풍 람마순이 필리핀을 강타할 때도 그랬다. 까비떼만민교회 건물의 지붕과 연결된 기둥이 바람에 흔들리는 위급상황이 발생했다. 조찬형 담임목사는 긴급히 당회장 이재록 목사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그리고 잠시 후 교회 기둥이 뿌리째 뽑혀 나갈 듯 심하게 불던 바람이 갑자기 수그러들기 시작했고 비가 점차 그쳤다.

날이 밝은 뒤 조 목사는 인근 지역에 수백 그루의 아름드리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혀 여기저기 너부러진 채 아수라장이 되고 주유소 앞의 큰 쇠기둥이 바람에 구부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런데 교회는 지붕이 조금 상하고 주차장 담장과 교회 담벼락이 약간 부서진 것 외에는 아무 피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011년 3월, 전 세계인의 가슴을 쓰러내리게 한 안타까운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바로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지진해일) 로, 가장 피해가 컸던 센다이 해안가에서는 마을이 통째로 쓸려나가고 산사태로 사람들이 생매장되는 등 수천 명의 사상자를 냈다. 더욱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방사선 누출로까지 이어져 그 피해를 가늠할 수 없었다. 이 상황에서 우리 교회에서 세운 일본 지교회 성도들은 어떻게 됐을까.

센다이와 거리상 가장 가까운 야마가타만민교회는 심한 흔들림과 정전이 있었을 뿐 아무런 피해가 없었고, 다른 지교회들도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만 있었을 뿐 모두 보호를 받았다.

이 밖에도 2011년 1월에는 큰 홍수로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 강의 수위가 8미터 가량 차올라 일기예보대로 비가 계속 온다면 수천 가구가 물에 잠길 상황이었다.

이때 WCDN(세계기독의사네트워크) 호주 디렉터 미카 쿠퍼 박사의 요청으로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기도해 주었고, 얼마 후 폭우가 그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맞닥뜨릴지 모르는 재앙의 위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이 재앙을 만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천국을 소망하며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부모의 마음보다 더한 사랑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짐짓 죄를 지어 하나님께서 외면하실 수밖에 없을 때 공의에 따라 재앙이 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온 인류를 위해 이 땅에 보내 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해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갈 때, 적어도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라는 하나님의 자녀 됨을 증명하는 최소한의 공의를 지키는 성도들은 인생의 염려, 걱정, 근심뿐 아니라 사건, 사고, 재앙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