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만민의 소식

제목
영의 세계인 천국과 지옥의 다양한 구조
출처
만민뉴스 제687호 PDF
날짜
2015년 5월 24일 일요일
조회수: 12010
성경을 보면 천국과 지옥에 대해 여러 이름이 나오므로 단순히 동일한 공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구원받은 영혼이 가는 천국이 여러 공간으로 분류돼 있기 때문에 낙원, 혹은 새 예루살렘 성이라 하는 것이다. 지옥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공간이 있는데, 이 땅에서 악을 행한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공간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천국과 지옥의 구조는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뉴스마름모(◇)를 가로로 반을 자르면 위는 삼각형(△)이 되고 아래는 역삼각형(∇)이 나온다. 여기서 위의 삼각형은 천국, 아래의 역삼각형을 지옥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위의 삼각형에서 꼭대기가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이고 제일 밑 부분이 윗음부이다. 윗음부와 낙원으로부터 새 예루살렘 성에 이르기까지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좁아지는데, 이는 하나님의 마음을 좇아 거룩하고 온전해져 새 예루살렘 성이나 3천층에 이른 사람이 낙원이나 1천층, 2천층에 이른 사람에 비해 그만큼 적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윗음부 위에 낙원, 1천층, 2천층, 3천층, 새 예루살렘 성이 있는데 이 세상의 건물처럼 1층, 2층, 3층의 개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영의 세계는 이 땅에서 토지의 경계를 정하는 것처럼 한계를 그을 수 없고 그 형태를 단정 지어 말할 수도 없다. 다만 육의 한계를 가진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는 것뿐이다.

아래 역삼각형에서 밑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것은 양심에 화인 맞아 심히 악을 행해 깊은 지옥에 가는 사람보다는 죄를 적게 지은 사람이 더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해 천국은 삼각형처럼 생겼고 지옥은 역삼각형처럼 생겼다고 단정하면 결코 안 된다.

천국과 지옥은 서로 인접해 있는 것이 아니라 측량할 수 없이 멀리 떨어져 있다. 더구나 그 중간에는 큰 구렁이 있어서 서로 왕래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아브라함처럼 보고 듣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천국

● 성결되고 온 집에 충성한 영혼들이 들어가는 '새 예루살렘 성'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소유해 마음이 성결하고 온 집에 충성한 성도가 들어가는 천국 처소이다(계 21:2). 하나님 보좌가 있는 곳이며 하나님을 직접 뵐 수 있는 특권이 있고, 주어지는 천국 집은 규모나 화려함 면에서 마치 하나의 성과 같다.

주를 위해 포기한 것들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주인의 취향에 따라 특색이 있으며 갖가지 보석에서 나오는 빛깔과 다양한 색채가 아름다움과 영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 '금면류관'과 '의의 면류관' 등이 상급으로 주어진다(계 4:4 ; 딤후 4:8).

● 마음의 성결을 이룬 영혼들이 들어가는 '3천층'

지극히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을 소유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함으로 마음의 성결을 이룬 성도가 들어가는 천국 처소이다. 천국 집은 2천층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며 주인이 바라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복층 구조이다.
개인적으로 수종드는 천사가 있으며,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주신다(계 2:10).

● 주어진 사명을 감당한 영혼들이 들어가는 '2천층'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며 사명을 잘 감당했지만 마음의 성결을 이루지 못한 성도가 들어가는 천국 처소이다. 천국 집은 1천층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단층 구조이며 상급으로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는다(벧전 5:4).

●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고자 노력한 영혼들이 들어가는 '1천층'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조금이라도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한 성도들의 천국 처소이다. 하나님께서는 개인 취향과 기호에 맞춘 아파트형의 천국 집과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상급으로 주신다(고전 9:25).

●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영혼들이 들어가는 '낙원'

하나님 자녀라 부르기에 부끄럽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기에 차마 지옥으로 보내기에는 안타까운 성도를 위해 준비된 천국 처소이다(눅 23:43). 낙원의 가장자리는 주님의 부활 이후 백보좌 대심판(계 20:11, 12)이 있을 때까지 천국 대기 장소로 활용된다.

● 구약시대 구원받은 영혼들의 대기 장소 '윗음부'

천국에 속한 장소로서 구약시대에는 구원받은 영혼들이 대기하는 장소였다(벧전 3:19).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는 구원받은 영혼들이 이곳에서 3일 동안 머물면서 영의 세계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낙원의 가장자리인 천국의 대기 장소로 옮기게 된다.


지옥

● 지옥의 대기 장소인 '아랫음부'

창세 이래 구원받지 못하고 죽은 영혼들이 불못이나 유황못에 들어가기 전에 대기하는 장소로(눅 16:23), 각자의 죄과에 따라 각각 1, 2, 3, 4단계 형벌을 받는다.

●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들어가는 '불못'과 '유황못'

백보좌 대심판 후 지옥에 들어간 영혼들이 영원히 형벌 받는 곳이다. 아랫음부 1, 2단계 형벌을 받던 영혼들은 불못에, 3, 4단계 형벌을 받던 영혼들은 유황못에 떨어지는데(계 20:10), 유황못은 불못보다 일곱 배나 뜨겁다.

● 악한 영들의 감옥 '무저갱'

무저갱(無底坑)은 글자 그대로 '밑바닥이 없는 구덩이'이다(계 20:3). 이곳은 영의 세계 안에서도 가장 깊은 어둠의 장소로 악한 영들이 영원히 갇히는 곳이다. 무저갱에서는 숨 막히게 죄어오는 압박감으로 인해 손 하나 까딱하지 못하고 눈동자도 굴리지 못하며 어떤 지옥의 형벌보다도 더 심한 고통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