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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루는 비결
출처
만민뉴스 제737호 PDF
날짜
2016년 5월 8일 일요일
조회수: 8224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 이 말씀은 가족 중 한 사람만 주님을 믿으면 자동으로 온 가족이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족 복음화를 이루려면 반드시 합당한 열매를 맺는 과정이 따르게 되는데,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이방인 고넬료의 삶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성령이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룬 응답과 축복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비결 1. 무엇보다 먼저 나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고넬료는 로마 제국의 백부장이며 가장으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인정을 받았기에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었다. 고넬료를 중심으로 가족이 하나 되어 그 말에 순종하니 온 가족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스스로는 열심히 충성하고 기도하기에 가족에게 권면하고 전도한다곤 하지만, 열매가 맺히지 않고 빛 가운데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자신이 그만큼 가족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부모가 먼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선과 진리, 사랑으로 자녀들을 대한다면 자녀들도 자연히 부모를 닮아갈 수밖에 없다. 만일 가족을 힘들게 하던 가장이 하나님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가족의 말을 잘 듣고 그 마음에 맞춰 사랑해 간다면 평안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고쳐야 할 것은 '말하는 습관'이다. 자녀에게 "이거 해라."고 명령하는지, "네가 이걸 도와주면 아빠 엄마에게 힘이 되겠다."라고 표현하는지 살펴보자.

만일 자녀가 반복적으로 잘못 하는 일이 있다면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이 격해져 과장하거나 이 일과 상관없는 예전 잘못까지 들추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짚어주되 있는 그대로만 말해야 한다. 그 다음에 그 일에 대한 결과를 차분히 설명함으로 스스로 자신의 잘못과 그릇된 결과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입장에서 "네가 정말 잘되기를 원한다."는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때 아무리 마음이 단단히 굳은 자녀라 해도 변화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여 꾸준히 사랑으로 행할 때 가족의 마음이 점점 녹아져 사랑을 느끼며 신뢰하게 된다.

비결 2. 마음에 있는 선을 말과 행실로 나타냄으로 덕을 쌓아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마음의 악이 버려지고 선이 임하는 만큼 입술의 말이나 행실에서도 선이 나온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니라 편안함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말,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착한 행실, 덕과 사랑의 행실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선하고 덕스러운 고넬료의 행실은 특히 '구제'라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구제는 물질이 넉넉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을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고넬료는 지배국의 백부장이면서도 피지배국의 백성을 사랑하여 구제했기에 유대 온 족속에게 그의 진심이 전달됐다.

사랑 없는 구제는 진정한 구제라 할 수 없다. 아무리 많은 물질로 구제해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구제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다(마 6:3~4). 이처럼 범사에 선을 쌓는 것은 중요하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말과 행함으로 선을 쌓는 것이 응답을 앞당기는 비결이 된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볼 때 마음으로만 안타까워하는 것과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힘이 되어 주는 것은 매우 다르다. 상대가 어떤 것을 잘했을 때 마음으로만 함께 기뻐하는 것과 칭찬과 축하의 말을 하는 것 또한 다르다.

작은 선물 하나,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도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많은 차이가 난다. 또 행함으로 하는 것과 말로만 하는 것도 많은 차이가 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보시고 기뻐하실 수 있도록, 응답과 축복을 주실 수 있도록, 부지런히 범사에 선을 쌓아가야 한다.


비결 3. 응답은 하나님께서 주심을 깨달아 항상 기도에 힘써야 한다

선한 말과 행실을 아무리 많이 한다 해도 그 자체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으며(욘 2:9),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난다고 했다(잠 16:1).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과 온 영(살전 5:23)의 마음을 이루면 마음에 계획하고 품는 것들이 진리이고 선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마음, 그 뜻과 일치된다. 따라서 경영하는 것이 진리이고 선이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하니 응답으로 오게 된다. 고넬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는데도 선한 양심 가운데 하나님을 찾았고 항상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간절히 찾는 고넬료를 만나주셨고, 사랑하시는 증거로 응답과 축복을 주셨다.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하신 대로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함께하시는 증거가 반드시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선을 행함으로 공의에 합당한 조건을 갖춘다 해도 결국 응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해야 하며, 응답받기 위한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한다.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중심으로 부르짖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기 원하신다. 또 응답과 축복의 가장 좋은 때도 아시기에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넬료처럼 항상 기도하여 가족 복음화는 물론, 마음의 소원도 응답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