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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믿음으로 응답받기 위한 조건 세 가지
출처
만민뉴스 제743호 PDF
날짜
2016년 6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8407
마가복음 9장 23절에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셨으니 믿음으로 기도했다면 반드시 응답을 받아야 한다. 믿음으로 응답받기 위한 영적인 조건 3가지를 살펴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믿음의 받침대'를 세워 놓아야 한다

믿음에는 하나님께서 인정하고 응답해 주시는 참 믿음, 곧 영적인 믿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육적인 믿음이 있다.우리가 설교를 듣거나 성경을 읽어서 지식적으로 아는 말씀은 머리로만 알기 때문에 행함이 따르지 않는다. 이러한 믿음은 응답을 가져오지 못하며 다만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영적인 믿음을 받을 수 있는 받침대의 역할을 할 뿐이다. 행함이 따르는 영적인 믿음이 있어야 응답받을 수 있다.

마가복음 2장에 보면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고자 하였으나 무리로 인해 예수님께 데려갈 수 없음으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 내렸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었기에 지붕을 뜯어내면서까지 예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 응답을 받으려면 믿음을 행함으로 나타내 보임으로 믿음의 받침대를 든든히 세워 놓아야 한다. 간절히 기도해야 함은 물론, 금식이 주관되면 금식을 하고, 때론 철야기도를 해야 할 때도 있다. 각자 믿음의 분량대로 전도, 봉사, 섬김, 구제 등 성령이 주관하시는 대로 선행을 해야 한다. 즉 사람 편에서 믿음의 받침대를 세워 놓을 때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이 주어지는 것이다.

아직 주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초적인 하나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이 지식적인 믿음을 발판 삼아 스스로 나올 때 치료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사고를 당하거나 중한 질병에 걸려 기도받으러 나오는 경우라면, 최소한의 계명 곧 온전한 주일성수와 십일조를 지키는 행함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므로(약 2:26)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둘!죄의 담이 없어야 한다

사람 편에서 믿음의 받침대를 준비해도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있으면 응답받을 수 없고(사 59:1~2), 믿음의 받침대를 세우려 해도 받침대가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믿음으로 나온 중풍병자에게 예수님께서는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심으로 우리에게 질병의 원인인 죄의 담이 먼저 헐어져야 응답받을 수 있음을 알려 주고 계신다(막 2:5).

죄의 담이 있는 사람에게 사단은 의심의 생각, 육신의 생각을 떠오르게 하여 응답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하고 지식적인 믿음마저 잃게 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들었던 간증이나 자신의 체험까지 우연의 일치로 여기게 된다. 이처럼 죄의 담이 있으면 사단이 부정적인 생각을 불러일으켜서 믿음의 받침대가 세워지지 못하게 하니 결국 응답받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응답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사이에 죄의 담이 없어야 한다. 혹여라도 '나는 죄를 지었으니까 하나님께서 응답 안 해 주시겠지.'라고 생각하여 낙심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자백하고 죄에서 돌이켜 빛 가운데 행하면,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기억하지도 않고 모든 죄를 사해주시기 때문이다(요일 1:7~9).


셋!하나님께로부터 영적인 믿음을 선물로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들것에 누운 채 지붕에서 내려진 중풍병자에게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말씀하셨다(막 2:11). 이것은 그들이 만들어 놓은 믿음의 받침대 위에 예수님의 믿음의 고백 즉 영적인 믿음을 얹어주심으로 인해 응답이 임한 것을 말해 준다. 그러자 오랜 세월 중풍을 앓던 사람이 순간에 자기 발로 일어나 침상을 들고 유유히 걸어 나갔다.

이처럼 마음에 믿어지는 영적인 믿음이 위로부터 임하면 염려나 근심, 불안, 초조, 절망이 사라지고 일시에 변화가 온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응답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이다. 응답받았다는 확신은 마음에 염려나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참 평안이 임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어떠한 일이든 내 편에서 최선을 다해 믿음의 받침대를 세우되 "나의 믿음 위에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을 얹어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나는 기도했으니까, 금식했으니까.' 하면서 무턱대고 내 생각과 방법, 계획대로 밀어붙이고, 어려움이 오면 '내가 믿고 기도하고 금식했는데 왜 안 되지?'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음 중심에서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으면 위로부터 영적인 믿음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하나님께서 영적인 믿음을 선물로 주시는 때가 바로 응답의 때이기 때문이다.

영혼이 잘된 사람은 죄의 담이 없음은 물론이요, 믿음의 받침대도 잘 준비돼 있기에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바로 바로 역사해 주신다(요일 3:21~22).

한편,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큰 응답을 받으려면 믿음의 받침대를 혼자만 세워서는 안 된다. 부서의 문제는 부서원 전체가, 교구는 교구 식구가 함께해야 한다. 교회적인 기도제목이라면 교회 전체가 함께 믿음의 받침대를 세워야 응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