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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 알의 밀처럼 온전히 죽어지는 축복의 비결
출처
만민뉴스 제794호 PDF
날짜
2017년 6월 25일 일요일
조회수: 6711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거두듯이(요 12:24) 믿음 안에서 온전히 죽어지는 축복의 비결에 대해 살펴본다.


자아(自我)가 죽어져야 한다

'자아'란 나, 자기를 일컫는 말로 이는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면서 부모 형제나 선생님, 친구, 이웃 등 다양한 환경을 통해 보고 듣고 경험하며 쌓은 지식과 교양으로 형성된다. 그런데 자아는 대부분 비진리에 속하기 때문에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통해 진리로 바꿔가며 내가 옳다 하는 것이 다 옳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진리에 위배되는 생각과 이론이 발견되면 즉시 자기가 옳지 않음을 인정하고 진리로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 이것이 자기가 죽어지는 시작점이다(롬 8:13). 마음의 비진리는 대충 회개한다고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불같은 기도를 할 때 죄를 버릴 수 있는 능력을 받아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불세례로 태워 버릴 수 있다.

날마다 자기가 죽어지며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려 나갈 때(히 12:4),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강하고 담대한 자가 되도록 축복해 주신다. 자기가 죽어지는 만큼 영혼이 잘되고,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이 임하니 만사형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처럼 영의 열매를 맺으려면 육으로는 죽어져야 한다(고전 15:42~44). 디모데후서 2장 11절에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말씀하셨으니 온전히 죽어져 30배, 60배, 100배 이상의 열매를 맺기 바란다.


가정에서 죽어져야 한다

가정 복음화를 이루려면 천국 복음과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들을 가지고 전도해야 한다. 이것이 가족에게 받아들여지려면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바로 가정에서 자신이 어떻게 죽어지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

에베소서 4장 22절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말씀하셨다. '구습'이란, 하나님을 만나기 전 '옛 사람'일 때 몸에 배어있던 좋지 않은 습관들이다.

예를 들어, 혈기가 많아 작은 일에도 화를 쉽게 내거나 손찌검을 하는 경우, 엄마가 해 주는 게 습관이 되어 자기 방이 아무리 어질러져 있어도 청소하지 않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자고 난 이부자리 하나 정리하지 않고, 벗은 옷은 내버려 둔 채 외출하는 등 결여된 모습들이다.

이러한 구습들이 사라진다면 '교회를 다니더니 정말 달라졌구나.' 하고 가족이 가장 먼저 크게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눈에 띄는 구습을 벗는 만큼 가정에서 죽어질 수 있고 가족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복음화를 이룬 가정이라도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각 사람이 진리 안에서 죽어진다면 가정의 행복 지수가 달라진다.


교회 안에서 죽어져야 한다

혈육으로 맺어진 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바로 주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는 성도들이다. 이들은 이 땅에서뿐 아니라 천국에서도 영원토록 함께할 믿음의 형제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기'가 살아 있는 사람은 상대의 허물을 볼 때 자기 의로 상대를 지적하기도 하고 상대의 허물을 전하기도 한다. 더욱이 상대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입었을 때는 더더욱 용납하지 못한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한다면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이다.

교회 안에서 얼마나 죽어지는 밀알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척도 중 하나가 바로 '화평'이다. 자기 의를 주장하고 자기 틀을 고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기 어렵다.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섬기며 사랑과 덕으로 대한다면 모두와 화평하여 하나 될 수 있다.

만일 자신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는 잘해 주고, 자신을 섬기고 순종 잘하는 사람과는 화평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화평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 화평을 이뤘다 할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화평을 이루기 원하신다. 또한 상하 관계 속에서 질서를 따라 순종과 섬김으로 화평을 이루며 소속된 모든 분야에서도 사랑으로써 늘 화평을 이루기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화평을 좇는 사람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하시기 때문이다(약 3:18 ; 고전 14:33).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죽어져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혼 구원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도 죄로 인해 사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수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은 성도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며 주님의 증인이 되는 것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함이다(행 1:8).

성도들이 착한 행실로 세상의 빛이 될 때 사람들이 빛이신 하나님을 찾는다. 또 주의 일꾼들이 전도된 영혼들을 갈무리하며 믿음의 헌신과 사랑의 수고를 해야 하나님의 나라가 부흥을 이루게 된다.

진정 주님의 사랑을 깨우친 성도들은 전도하는 일이나 영혼들을 갈무리하는 일을 수고롭게 여기지 않는다. 자신의 것을 다 내어주면서도 기뻐하고 감사하며 자원함으로 감당하게 된다. 바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어지는 것이다(롬 8:17).

마태복음 10장 39절에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소망 가운데 자아가 죽어지고, 가정과 교회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죽어진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놀라운 축복의 열매를 맺게 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