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만민의 소식

제목
재앙이나 심판에도 담겨 있는 '하나님의 선과 사랑'을 아시나요?
출처
만민뉴스 제806호 PDF
날짜
2017년 9월 17일 일요일
조회수: 8531
사례 1 _ 첫 사람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사건 (창세기 2~3장) 선과 사랑이신 하나님의 지혜로 참 자녀를 얻게 되는 인간 경작의 시작

뉴스첫 사람 아담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대단한 권세와 능력을 누렸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신 단 한 가지 말씀을 명심하지 못하고 불순종의 죄를 범했다.
"…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6~17)
아담의 불순종은 루시퍼의 배신 사건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심히도 아프게 하며 고통을 드리는 일이었고, 참으로 씻기 어려운 중한 죄였다. 인류에게 죄가 들어오게 하는 시발점이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당장 죽게 하신 것이 아니라 이 땅에 내려와 살면서 죽음을 맞게 하셨다. 경작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셨던 사랑의 참된 의미를 깨달아 중심에서 잘못을 깨우치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셨다(창 3:21). 그들이 죄악 된 세상에서 받게 될 고통과 슬픔, 척박한 육의 환경에서 살아가며 당해야 할 고난과 수고들을 너무나 잘 아셨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염려하고 걱정해 주시며 사랑으로 옷을 지어 입히신 것이다.
이에 아담과 하와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가죽옷을 바라보며 자신들을 사랑으로 품어 기회를 주시고 그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신 따뜻한 아버지로 가슴 깊이 간직하였고 그 사랑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범죄한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저주받은 땅에서 살게 된 것은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의 깊으신 선과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다.


사례 2 _ 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 (창세기 6~9장)
회개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시며 끝까지 기다리시는 아버지 하나님

뉴스노아 시대의 홍수 심판은 그 당시 죄악이 너무나 관영해 이 땅에서 더 이상 인간 경작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최후의 선택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 외에는 모든 사람이 죽을 것을 아셨지만 끝까지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셨다. 노아를 통해 방주를 짓게 하시고 심판이 올 것과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외치고 또 외치게 하시며 널리 전해질 만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주셨다.
심지어 방주가 완성되고 하나님 명대로 노아와 그의 가족과 각종 짐승들까지 방주에 탄 후에도 7일간이나 더 기다리셨다. 그러나 노아 시대 사람들은 홍수가 나기 직전까지 죄악에 빠져 살았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의 마음을 잘 아시면서도 긍휼과 자비의 마음으로 또다시 기회를 주고 기다리셨던 것이다.
결국 대홍수 심판은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눈에서는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하나님의 옷자락에 '기대함'이란 글자로 새겨졌다. 여기에는 '다시 기대하며 기다리겠고, 반드시 이룰 것'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 일은 인생들의 악으로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하게 임했고 더 많은 영혼 구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최후의 수단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여기지 않으시고 너무 마음 아파하시며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고 무지개를 통해 언약하셨다(창 9:8~17).
그 결과 노아의 후손을 통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출애굽 지도자 모세, 권능의 선지자 엘리야 등이 나왔고, 다윗의 뿌리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사례 3 _ 소돔, 고모라에 내린 불의 심판 (창세기 18~19장) 기회를 주고 또 주어서라도 어찌하든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근본 마음

뉴스하나님께서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공의 가운데 역사하시지만 살릴만한 일말(一抹)의 가능성만 있어도 심판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길은 없는지 살피시고자 친히 두 천사장을 대동하고 이 땅에 내려오셨지만 죄악이 심히 중해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었다.
아브라함의 간청으로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명만 있어도 심판을 거두시겠다고 약속까지 해 주셨지만 안타깝게도 그 큰 성 소돔과 고모라에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만한 사람이 열 명도 없었다. 여기서 의인은 하나님께서 보실 때 살릴만한 사람으로, 열 명만 있어도 심판을 거두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려 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간구하는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조카 롯과 그의 가족에게는 구원의 기회를 주셨다. 이것이 기회를 주고 또 주어서라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근본 마음, 곧 선과 사랑의 마음이다. 따라서 소돔, 고모라의 심판 사건에는 어찌하든 살리고자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근본 마음이 담겨 있다.


사례 4 _ 모세를 대적한 고라 일당에게 임한 심판 (민수기 16장) 죄악을 차단하여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선과 사랑

뉴스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던 중, 고라와 다단, 아비람 등이 족장 250인과 함께 무리를 지어 모세와 아론을 거슬려 대적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자 그들을 땅이 삼키고 불이 소멸하는 심판이 임했다.
고라 일당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대적했을 뿐 아니라 세력을 규합하여 수많은 백성까지 사망의 길로 가도록 반역을 도모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한 것과 다를 바 없었고, 만일 이들을 그냥 둔다면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공의 가운데 그들의 악에 합당한 보응을 내리심으로써 나머지 백성까지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결단이 필요하셨던 것이다.
이전에도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정도를 넘은 적이 여러 번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참고 또 참으시며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가셨다. 그런데 또다시 레위 지파에 속한 고라와 르우벤 지파에 속한 다단과 아비람의 반역으로 나머지 백성까지 하나님 앞에 심히도 큰 죄를 쌓는 일이 생기게 된다면 백성 전체가 멸망당할 수도 있는 참으로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임할 하나님의 진노를 거두시도록 간청하여 결국 고라와 그에게 동조한 일당들만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고라 자손이지만 반역에 동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계속 레위 족속으로서 직분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백성 전체를 생각할 때 고라와 그 일당들을 심판하신 이 일이 결과적으로는 많은 사람을 구원하는 선한 일이 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을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지를 온 백성에게 경계로 삼으심으로써 이후에 싹틀 수 있는 죄악을 미리 차단하셨다.
이처럼 심판 자체는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지만 이를 통해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게 된다면, 결국은 살리고자 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선과 사랑의 마음에서 허락된 것임을 깨우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