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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믿음 성장의 비결
출처
만민뉴스 제813호 PDF
날짜
2017년 11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7148
주님을 영접해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갓 태어난 어린아이 믿음에서부터 신앙생활이 시작된다. 이후 청년, 아비의 믿음(요일 2:12~14)으로 하나하나 그 단계를 거쳐 성장하게 되는데, 각자의 행함에 따라 개인차가 생기게 된다. 세 가지 분야로 믿음 성장의 비결을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믿음의 분량에 신속히 이를 수 있기를 바란다.


조급하게 여기지 말고 기본적인 것부터 행해야 해요

믿음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온전한 믿음의 분량에 이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일 조급한 마음으로 '나는 왜 믿음이 이것밖에 안 되나?' 한다면 오히려 믿음이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될 뿐이다.

우리가 영적 성장을 하려면 먼저 성령의 감동함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깨우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조급하게 여기면 육신의 생각이 앞서므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니 답답하기만 할 뿐 자신의 모습이 잘 깨우쳐지지 않는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부족한 모습이 발견된다 해도 버릴 힘이 오지 않으니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마음이 눌리고 고통만 받을 뿐이다.

영적인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며 성결의 은혜와 능력도 하나님께서 주신다. 그래서 자신의 믿음은 '이만큼 되어야 한다.'는 선을 정하거나 안달한다고 해서 믿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그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롬 12:3).

잡념과 졸음 없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고, 쉬지 않고 불같이 기도하며, 찬양할 때도 감동함 속에 한 구절 한 구절에 마음을 실어 드리고,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등 기본적인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한 이러한 일들이 쌓여 큰 믿음을 이루기 때문이다. 버리지 못했던 것을 버릴 수 있도록, 하지 못했던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며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일부터 믿음으로 행해 나가면 된다(눅 11:11~13).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얼마나 명심했는지, 말씀을 행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점검해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온전히 행하고자 노력하면 성결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간섭하심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겸해야 해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변화될 수 있는 힘을 공급받으려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랑 안에서만이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진리를 행해 나갈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랑을 깨닫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가 동반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온전한 믿음이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고, 진리와 비진리 등을 분별할 수 있으며,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변화되어야 할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이 없거나 자신에게 바르게 적용하지를 못한다. 설령 자신에게 해당되는 말씀인 줄 깨닫는다 해도 버릴 힘이 주어지지 않으니 그 말씀이 오히려 짐이 될 뿐이다. 그러나 기도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으로 깨우쳐지고, 말씀을 통해 자신을 깨닫게 하시고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기도가 달라지게 된다. 주 안에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무조건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하며 회개한다고 하거나, "이것도 버리고, 저것도 버리게 해 주세요." 하며 의무적으로 기도하지 않는다.

"나를 지으시고 내게 좋은 것을 주시며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그 뜻대로 온전히 행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직 버리지 못한 죄악도 속히 버리게 하시고 오직 아버지의 위로와 기쁨이 되게 하소서. 그 사랑 속에 은혜와 능력을 더하셔서 아버지 가까이에 거할 수 있게 하소서." 이처럼 기쁨과 감동의 기도 속에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며 온전한 믿음을 이뤄갈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낙망하는 일이 없어야 해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에 가득하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않게 된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내가 하나님을 사랑하니 모든 사람과 그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넉넉함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랑을 느끼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된다. 자신이 좀 더 앞서 있다 싶으면 안도감이 들지만, 상대가 더 나은 것 같으면 초조해지고 불안한 마음이 들고, 슬퍼하고 낙심하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 안에서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사람은 범사에 선으로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칭찬받고 인정받으면 자신이 칭찬받은 것처럼 행복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사랑으로 대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열심히 달려가고, 마침내 반드시 온전한 믿음에 이를 것을 믿는다.

상대가 앞섰다 해도 감사하고, 내가 앞섰다면 상대를 위해 기도해 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으니 이 또한도 감사한 것이다. 그러니 마음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여 범사에 진리와 함께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변화의 행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며 얼마나 은혜를 사모하는가 하는 점이다.

성령의 능력을 입으면 아무리 부족한 중심과 척박한 마음 밭도 변화될 수 있다. 과연 나는 마음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정녕 하나님을 사랑하여 새 예루살렘에만 소망을 두고 있는지 자신의 신앙을 직시함으로, 나를 부르고 인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온전케 하시며(살전 5:24), 새 예루살렘으로 이끌어 들이신다는 소망으로 불같은 기도의 향을 올리며 말씀대로 행해 온전한 열매로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