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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이 길을 감에 있어 후회치 않았습니다
출처
만민뉴스 제919호 PDF
날짜
2020년 5월 10일 일요일
조회수: 3976
뉴스
저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주님을 믿기 전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며 사람 구실을 못하고 병석에 누운 지가 7년이 되자 남은 것은 죽음뿐인 것 같았습니다.
잘 들을 수도 없었고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으며 한 발자국 떼는 것도 힘들어 혼자 힘으로는 화장실조차 가기 어려운 처지였으니 무슨 소망이 있었겠습니까?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는 찾아와 친히 만나 주셨습니다.
온갖 질병에 매여 있던 몸이 성령의 불을 받자 한순간에 치료된 것입니다.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은 정녕 살아 계시군요!"
외칠 수밖에 없었고, 그 후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너무나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곧장 아내와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찬송가 가사도 모르고 기도할 줄도 몰랐지만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벅찬 감격이었는지요.
그 후로 많은 연단을 받아가면서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대로 지켜 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하나님 말씀을 알기 위해서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말씀이 제 마음 속에 오랫동안 한이 되었던 모든 응어리를 다 녹이고 풀어 버렸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저를 강권하시므로 처음 만난 그날부터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삶이 되었고, 그 말씀에 순종해 나갈수록 하나님과 주님, 영혼들에 대한 사랑이 뜨거워져 갔습니다.

만민중앙교회를 이루기까지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고 그런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목자가 없어 유리하는 양 떼를 보며 눈물 흘리셨던 예수님의 쓰라린 마음도 느껴 보았습니다.

아무리 진리로 가르치고 기사와 표적을 베풀어 주며 믿을 수 있는 증거를 보여 주어도 깨닫지 못하고 악으로만 행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며 통탄해 하시던 예수님의 마음도 체험해 보았습니다.
친히 진리의 교훈으로 가르침 받고 고락을 함께했던 가룟 유다가 결국 배신할 것을 아시면서도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비통한 마음과 사랑, 용서의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 변질되지 않는 사랑을 나누며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서 다정하게 대화할 수 있고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외로움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도 아버지의 마음과 같은 사랑의 열매가 풍성히 맺혀가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어떠한 고난을 당해도 오래 참고 성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않았고, 아무리 악한 사람에 대해서라도 그가 잘못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었으며 오히려 돌이킬 수 있도록 끝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교만하지 않고 무례히 행치 않으며 가장 낮아져서 섬길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어떤 교회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고 부흥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그 교회를 위해 더욱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와 목자가 되게 해 달라고 더 많은 기도를 해 드렸지요.

교회 개척 당시는 양 떼들의 믿음도 연약했고 여러 가지 미흡한 분야들이 많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참고 바라며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창대케 하실 것을 믿었고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양 떼들을 생명같이 사랑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저는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해 나가기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