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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해외에서 온 편지] 새 삶의 문을 열어 주신 이재록 박사님께
출처
만민뉴스 제345호 PDF
날짜
2007년 8월 13일 월요일
조회수: 8620
뉴스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했던 벨기에의 데보라 자매(16세)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다 급기야 '훌리건', '갱스터'에 빠져 지냈다. 그러나 지난 7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유럽 '십자가의 도' 캠프에 참가하여 주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거듭나 이재록 박사에게 감사의 서신을 보내왔다.

그 동안 전 세계에서 이재록 박사님께서 인도하신 연합대성회에 참석한 적은 없었지만 그에 관한 많은 소식을 들었으며, 어려운 상황에 있던 저에게 많은 격려와 감동이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배웠으나, 어느 날부터 제 머리는 혼란스러워졌고 옳은 길에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매일 기도를 하곤 했지만 더 이상 기도하지 못했고 사단의 음악 같은 세상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브뤼셀에서도 '훌리건'이나 '갱스터'에 빠져 더욱 세상으로 향해 갔습니다. 오빠와 언니의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명령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저는 언제나 밖에 나가 있곤 했으며, 세상 음악과 같은 쾌락을 즐겼습니다. 때론 밖에 나가 있는 것이 정말 싫을 때도 있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브뤼셀만민교회를 통해 스위스에서 있었던 3박 4일간의 정구영 박사 (전 서울여대 총장) 초청 '십자가의 도' 캠프에 참석할 때까지 저는 세상의 쾌락을 찾고 있었습니다.
캠프에 참석하려고 할 때 기도하는 곳이지 놀러 가는 곳이 아니라고 했지만 저는 그 곳에 가면 세상적인 즐거움도 있고 말씀은 2시간 정도만 들으면 나가서 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도시에서 떨어진 외진 산에 캠프 장소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세상 즐거움은 전혀 없고 신실한 캠프 참가자들만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도착해서 준비해 주신 저녁 식사를 먹고 방에 짐을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도하러 가자는 소리에 저는 '뭐 벌써?'라고 스스로 대답했고, 어쨌든 세미나 장소로 갔습니다. 처음엔 기도 시간이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뉴스 뉴스불량친구들과 어울려 '훌리건', '갱스터' 무리 속에서 방황 캠프라구? 뭔가 재밌게 놀다올 수 있겠지?
십자가의 도! 어디에 이런 말씀이 있었나... "주님, 이젠 결코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겠어요."


정구영 박사님이 말씀을 시작할 때 저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흥미로워졌고, 그것은 저에게 거대한 폭발음 같았습니다.
세상 쾌락에 빠져 있던 저는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늘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했으며, 때로는 싫증나는 이 삶을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매일의 삶을 주신 주님조차 부인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제가 과거에 해왔던 일들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피조물에 불과한 저에게 생명을 주신 그분께 제가 행한 것들이 너무나도 죄악된 것이었음을 깨달았고 눈물로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도' 캠프는 세상에 빠져있던 제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는 지금 단 한 명의 불량한 친구나 '갱스터' 친구도 없습니다. 이제 더 이상 세상적인 삶도 아니고 사단의 자식도 아닌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오직 주 안에서의 가족과 섬기는 하나님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며, 저의 생각하는 방식들이 바뀌었습니다.

금번 캠프에서 만난 한국 선교팀은 기쁨으로 넘쳤으며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는 그리스도의 향을 발했고, 저의 영적인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에는 제 마음이 매우 완고하고 부패되어 아마 캠프에 참석했다 해도 그들을 비웃고 조롱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는 변화되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그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뉴스 뉴스저의 오랜 습관 때문에 응답 받아야 할 것들이 있고, 여전히 그것들이 저를 힘들게 하지만 결코 앞으로는 과거에 했던 일들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 안에서 행복하며, 아직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저를 더욱 강하게 할 것입니다.

이재록 박사님, 하나님께서 제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하나님이 누구신지 배운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제 눈을 열어 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다시 웃음을 찾아준 하나님의 신실한 한국 선교팀에게도 감사드립니다.

2007년 7월 13일
브뤼셀만민교회 데보라 드브레끄


* 훌리건(Hooligan): 영국에서 나온 말로 거리에서 싸움을 일삼는 불량배나 부랑아 등을 지칭하던 것이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이들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과거에는 광적인 영국 축구팬들을 지칭하였지만 최근에는 각 나라의 문제를 일으키는 축구팬들을 가리킨다.
* 갱(gang): 본래 노예·죄수·막벌이꾼 등의 집단을 뜻하였으나, 범죄자 집단을 가리키는 말로 변하였다. 갱스터(gangster)는 갱단의 조직원을 의미한다.